OWL Magazine Korea

홍콩 사이잉푼 호텔 “라마다 홍콩 하버뷰”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에서는 다양한 숙소를 정해서 숙박을 했다. 처음에는 가장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고, 점점 숙소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여행했다.

홍콩 침사추이 일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첫 3박을 보내고 나서, 홍콩 섬의 중심지역에서도 하룻밤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을 예약했다.

“홍콩 사이잉푼 지역의 라마다 하버뷰 호텔”

홍콩에서의 4번쨰 밤은 홍콩 섬의 서쪽에 있는 사이잉푼 지역의 라마다 호텔로 예약을 했다. 어느 호텔에서 숙박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선정한 곳인데, 혼자서 하는 여행이다보니, 숙소에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격은 1인당 1박 기준으로 약 72,000원 정도 하는 비용이다. 침사추이 지역에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1박에 약 20,000원 정도였으니, 게스트하우스 3박 비용과 호텔 1박 비용이 거의 맞먹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단순 비용만 놓고 보자면,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더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여행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숙소 역시도 다양하게 선택했다.

“홍콩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이잉푼 지역”

홍콩 사이잉푼 지역은 홍콩 섬에서도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홍콩 센트럴 일대와 크게 거리상으로 차이가 나지 않는 곳이지만 주변 풍경은 센트럴 지역과 상당히 차이가 많았다.

사이잉푼 지역은 특히 건어물 가게가 많았는데, 이 지역이 건어물 가게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덕분에 홍콩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하고, 고층건물을 많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오래된 느낌의 고층 건물이 많아서 조금은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이 나는 지역이다.

마치, 영화 “배틀엔젤 알리타”에서 배경으로 나온 지상 도시와 유사한 분위기다.

“지하철역 사이잉푼 MTR 역에서 가까운 호텔”

라마다 하버뷰 호텔은 지하철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 있었다. 덕분에 숙소를 이동하면서 캐리어를 끌고 이동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MTR에 탑승하지 않더라도 트램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했다.

덕분에 라마다 호텔 하버뷰로 숙소를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홍콩에서만 탑승할 수 있는 트램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엘리베이터가 적어서 불편한 호텔”

호텔은 상당한 고층 건물이나, 엘리베이터는 3-4대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상당히 불편했다. 방으로 올라가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마찬가지로 내려오는데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숙소에서 나가고 들어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서 불편했다.

또한, 홍콩 대부분의 호텔이 그렇듯이 화장실이 너무 좁기도 했는데, 화장실 변기와 욕조 사이의 공간이 거의 붙어있어서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욕조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다리를 두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객실에서 홍콩 앞바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과 불평을 한 번에 날리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객실에서 볼 수 있는 경치이다.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이라는 이름답게 객실에서 홍콩 앞바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호텔을 예약하면서 옵션이 있어 고층으로 선택을 했는데, 옵션이 잘 반영이 되었던 것인지 호텔 체크인 당시에 고층에 있는 방을 주었다. 30층이 넘는 곳에서 창문을 통해서 바라보니, 멀리 바다가 보였다. 물론, 근처에 다른 고층 건물이 있어서 시야가 조금 가리기도 했지만, 충분히 감동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경치를 제공했다.

홍콩 사이잉푼 지역에 있는 호텔로 주변 분위기는 현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라 럭셔리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도 하지만, 홍콩 지하철인 MTR 역에서 가깝고, 홍콩 섬의 중심 지역인 센트럴 지역과도 그리 멀지 않아서 적당한 가격에 경제적인 호텔을 찾고 있다면 적절한 옵션이 될 것 같은 곳이다.

“홍콩, 사이잉푼, 라마다 하버뷰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