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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이잉푼”

홍콩 섬의 중심 지역인 홍콩 센트럴 일대에서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사이잉푼” 지역은 홍콩 센트럴역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거리로 환산해보면 홍콩 센트럴역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지만, 센트럴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지역이다.

“홍콩 섬 서부,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이잉푼”

사잉푼은 홍콩 섬의 서쪽에서 찾을 수 있는 지역이다. 지하철인 MTR역을 기준으로는 서쪽 끝 지역인 케네디타운, 홍콩 대학 다음에 있는 지역이며, 홍콩 센트럴에서 2정거장 떨어진 지점에 있는 지역이다.

센트럴 일대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중심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분위기일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막상 방문해보면, 중심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오래된 느낌이 드는 파스텔 색상의 고층건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홍콩 로컬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

“건어물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은 무이퐁 스트리트”

사이잉푼 지역에서는 건어물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은 지역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사이잉푼 지역 안에서도 “무이퐁 스트리트”라는 이름의 거리이다.

무이퐁 스트리트는 트램이 다니는 큰길에서부터 언덕길로 이어지는 작은 골목으로 이어지는 거리이다. 이 골목에서는 특히 건어물 가게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덕분에 거리 곳곳에서는 건어물 향을 풍긴다.

건어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가 많은 곳이라 당연히 시장 상인들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하다.

”홍콩 사이잉푼의 하이 스트리트“

사이잉푼은 비교적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홍콩의 지역이다. 이 곳은 작은 소호(SOHO)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홍콩의 소호(SOHO)는 “할리우드 거리”의 남쪽을 뜻하며, 힙한 느낌의 카페와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홍대와 유사한 곳이다.

사이잉푼에서도 하이스트리트는 작은 소호라고 불리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하이스트리트에서도 짤막하나마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유사한 야외 에스컬러에터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는 차이가 있는 분위기로, 저렴한 느낌이 드는 에스컬레이터이다.

“정육점, 시장 등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로컬 지역”

사이잉푼 지역은 홍콩의 로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 곳곳에서 정육점, 시장 같은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덕분에 이 곳은 음식값이 저렴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성비 좋은 식당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홍콩은 미식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 역시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지역은 오래된 현지 느낌이 나는 곳인데, 홍콩 특유의 오래된 고층 건물 역시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으로, 특유의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마치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에서 등장하는 지상 도시의 느낌이 물씬 픙기는 곳이기도 하다.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홍콩 로컬 지역이다.

“홍콩, 사이잉푼(SAI YING PUN)”

  • 주소 : Sai Ying Pun,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