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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란타우 섬 “옹핑 & 타이오 마을 버스 투어”

홍콩 란타우 섬 일대의 주요 여행지로는 “옹핑 마을”과 “타이오 마을”을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란타우 섬에서 옹핑 마을로 가는 경우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가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케이블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서,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없었다. (유독 이번 홍콩 & 마카오 여행에서는 리모델링으로 인해서 감상하지 못하거나 이용하지 못한 서비스나 공연이 유독 많았다. 마카오의 대표적인 공연인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역시도 진행이 되지 않았고,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 있는 갤러리아 쇼핑몰 역시도 리모델링으로 이용할 수 없었다.)

”홍콩 옹핑 마을로 가는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

일반적으로는 홍콩 옹핑마을로 가는 경우,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한다. 이는 세계 최장길이의 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약 30분 정도만에 옹핑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케이블카 리모델링 공사로 탑승할 수 없었다.

이에 여행사에서는 부랴부랴 대체 상품을 만들었는데, 옹핑 마을과 타이오 마을을 버스로 다녀오는 투어 상품을 찾을 수 있었고, 이 상품으로 대체헤서 두 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여행을 기획했다.

덕분에 의도치않은 패키지 여행이 되었는데, 케이블카로 가면 30분이 걸리는 옹핑마을을 버스로 1시간을 가야해서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옹핑마을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시작하는 버스 투어“

버스투어는 퉁청역의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시작한다. 케이블카 탑승장 1층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서 타이오 수상마을 먼저 방문해서 보트 투어를 하고, 그 다음 다시 버스에 탑승한 뒤 옹핑마을로 가서 마무리 여행을 하는 코스이다.

비록 케이블카를 탑승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여행사의 대처로 대체제로 타이오 마을과 옹핑마을을 방문해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퉁청 역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버스로 출발
  2. 타이오 수상마을 : 홍콩 란타우 섬, 수상가옥 마을 “타이오 마을”
  3. 타이오 수상마을 보트 투어 : 홍콩 타이오 마을 ”보트 투어“
  4. 옹핑 마을 : 홍콩, 불교 테마파크 “옹핑 마을“
  5. 옹핑 마을에서 ”퉁청역“까지 운행하는 무료 버스로 알아서 하산

”영어, 중국어(북경어, 광둥어)로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

이날은 버스에 가이드가 함께 탑승해서 가이드 방식으로 투어가 진행이 되었다. 이날 같은 버스에는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었는데, 서양인 한분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인들이었다. 하지만, 그 한 명의 서양인 역시도 광둥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해서, 가이드는 광둥어로만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나, 필자가 광둥어를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광둥어와 영어로 가이드를 진행해 주었다.

물론, 가이드는 영어보다는 광둥어가 더 편해보였는데, 광둥어로는 길게 설명을 해주고, 영어로는 짧게 해주었지만, 필자 한명을 위해서 영어로도 설명을 해주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마음이 들었다.

”옹핑 마을에서 퉁청역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

버스 투어에는 원래 옹핑 마을에서 다시 퉁청역으로 돌아가는 교통편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여행사 측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었기에 옹핑 마을에서 여행을 마치고, 다시 퉁청역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의 리모델링으로 인해서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버스 투어 코스로, 케이블카에 탑승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메워줄 수 있는 유용한 대체제였다. 특히, 한 명을 위해서 영어로 가이드를 해준 가이드에게 감사하며, 그로 인해서 더욱더 여행이 기억에 남게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