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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관우사원 “삼거리 회관(관타이 사원)”

마카오의 구시가지 일대인 마카오 반도 지역에서는 관우 사원을 찾을 수 있다. 중국에서 관우는 무신으로 추앙이 된다. 또한, 재물의 신처럼 여겨지기도 하며, 장사꾼들이 숭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카오 역시도 중화권에 속하는 곳이라, 관우를 숭상하는 사원을 만나볼 수 있다. 관타이 사원 혹은 삼거리 회관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곳 역시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마카오의 관우사원, 삼거리 회관”

마카오의 관우 사원인 삼거리 회관은 세나도 광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세나도 광장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조그므한 사원이다.

홍콩에서 만모 사원을 찾을 수 있다면, 마카오에서는 관타이 사원을 찾을 수 있는 겪이다. 삼거리 회관은 처음에는 상인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이 되었던 곳이다.

하지만, 이후에는 관우 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변모했다. 그와 동시에 이름 역시도 “관타이 사원“ 변경이 되어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중국에서 관우는 무신이기도 하며, 동시에 상인들이 숭상하는 재물의 신으로 통하기도 하는데, 관우가 유비, 장비와 함께 의형제를 맺기 전에는 상인들에게 고용된 용병처럼 활약한 적이 있기에 상인들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유비, 관우, 장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관타이 사원”

이 곳은 관우 신을 모시는 곳이기도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유비와 장비의 흔적 역시도 찾을 수 있으며, 건물 밖에서도 장비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우는 유비, 장비와 함께 삼형제로 묶여서 등장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도 유사하게 같이 등장하는 편이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보면, 유적지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한 공간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실제로 삼거리 회관 바로 앞에서는 자전거, 오토바이 등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카오, 마카오 반도, 삼거리 회관(관타이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