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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거리 “근대 건축 전시관”

인천 개항장거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거리인만큼,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근대식 건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인천 개항장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근대건축 전시관”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는 일본에 의해서 세워진 곳으로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이 있던 곳이다.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을 리모델링한 건물”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18은행은 나가사키 상인들이 상해에 수입되었던 영국 면직물을 수입하여 한국 시장에 다시 수출하는 중개무역으로 큰 이익을 거두자 1890년에 인천지점을 개설했다. 일본 제18은행은 일본이 한국의 금융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되어 세워진 아픈 역사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개항장 근대 건축 전시관”

현재, 이 곳은 근대건축 전시관으로 리모델링 되어서 쓰이고 있는데, 이는 개항 이후, 인천의 모습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아래는 근대 건축 전시관에 관한 소개이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목조 트러스에 일식 기와로 모임지붕을 하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근대 초기 건축물을 비롯하여 각 조계지의 풍경 및 소실된 근대 건축물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근대문명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근현대사, 근대건축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인천역 1번 출구에서 차이나타운 방면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양한 건축물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근대 건축 전시관”

근대 건축 전시관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큰 하나의 홀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로, 과거 인천에 있었던 다양한 근현대시기에 세워졌던 건축물의 모형과 디오라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나하나 자세히 둘러보는 경우에는 시간이 꽤 걸릴 수 있겠으나, 가볍게 둘러보는 경우에는 금세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근대 건축 전시관 입장료”

입장료는 성인 개인 기준 500원이다. 통합권을 통해서 여러 곳의 박물관을 한 번에 방문할 수도 있다. 5개 박물관 통합권을 구입하면, 5곳의 전시관 및 박물관을 3,4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5곳의 박물관은 짜장면 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 & 중구 생활사 전시관, 한중박물관 & 인천화교 역사관, 근대 건축 전시관, 인천 개항 박물관이다.

“인천 개항장거리, 근대 건축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