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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센토사,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섬의 남쪽에서는 또다른 섬인 ”센토사“를 찾을 수 있다. 이 곳은 북미 정상회담이 펼쳐지면서,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펼친 곳으로 잘 알려지기도 했다. 센토사는 싱가포르에서 찾을 수 있는 섬으로, 현재는 다양한 리조트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센토사라는 이름은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의미한다. 1970년대부터 이 이름을 사용했는데, 그 이전에는 “등 뒤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섬”이라는 의미의 “풀라우 베라캉 마타(Pulau Belakang Mati)”라고 불렸다. 그 이유는 과거 이 곳은 해적들이 활약하던 본거지였는데, 이로 인해 지역에서 팽배했던 유혈 사태와 해적 행위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는 더 이상 이 곳에서 해적들을 찾을 수는 없고, 최대의 휴양지로 변모했다. 섬 안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놀거리 등을 찾을 수 있으며, 센토사 섬의 멋진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한 지역이 되었다.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 동산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인기 작품들을 모아서 꾸며놓은 테마파크이다. 세계 곳곳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찾을 수 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와 일본 오사카가 유명하다.

”2010년 개장한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2010년 3월 18일에 개장했다. 위치는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 자리했다. 이는 217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이다.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7개의 작은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와 같으며, 각 구역에서는 그에 맞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는데, 어트랙션은 총 46종류에 달한다.

  • 헐리우드 (Hollywood)
  • 뉴욕 (Nww York)
  • 공상과학 (Sci-Fi City)
  • 고대 이집트 (Ancient Egypt)
  • 잃어버린 세계 (Lost World : Jurassic Park)
  • 머나먼 왕국 (Far Far Away)
  • 마다가스카르 (Madagascar)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입장료“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입장료는 자유 이용권만 판매하고 있다. 싱가포르 달러로 성인 기준 “SGD 76”, 어린이 기준으로 “SGD 56”이다. 하지만, 혹시나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했다면, 싱가포르 항공권을 보여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필자 역시도 싱가포르 항공권으로 할인을 받았는데, ”SGD 68”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필요한 경우, 줄을 서지 않고 놀이기구에 탑승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Express)”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기도 하다. 단, 이 경우에도 자유이용권을 구입한 다음에 추가로 익스프레스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경우에는 다소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니, 예산을 미리 넉넉하게 잡아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각각의 놀이기구”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놀이기구에 탑승할 때, 단순히 놀이기구만 탑승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어트랙션에서 스토리텔링이 가미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덕에 이야기 속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특히, “Sci-Fi City”에서는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보았던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를 주제로 한 놀이기구를 보았을 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동안에 드라마에 출연했던 실제 배우가 브리핑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대로 휴먼과 사일런 두 개의 롤러코스터가 있었는데, 휴먼의 경우에는 ”바이퍼“에 탑승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고, 탑승 전에 드라마에서 ”스타벅(Starbuck)”을 연기했던 배우가 나와서 브리핑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일런의 경우에는 어트랙션에 탑승을 해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6호(Six)”가 브리핑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트랜스포머 3D 라이드”

트랜스포머 역시도 소재로 삼고 있기도 했다. 트랜스포머 3D 라이드가 있기도 했는데, 이 놀이기구 역시도 영상과 놀이기구가 잘 조합이 되어서 상당히 실감 나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도 했다.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영화 속의 장면을 가까이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무료 사물함”

놀이기구에 탑승하려고 하는데 짐이 있으면 탑승하기가 불편할 텐데, 놀이기구 탑승을 돕기 위해서 곳곳에서 무료 사물함을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가각의 사물함 별로 무료 사용시간이 다르다는 점이다.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경우에는 65분간 무료로 사용이 가능했고, 이집트의 경우에는 45분, 쥐라기 공원의 경우에는 무료 이용시간이 없고, 유료 이용시간만 있었다. 이런 부분도 참고해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혼자서 방문했기에 큰 기대없이 방문했던 장소임였지만, 예전에 TV로 보았던 작품과 관련된 어트랙션이 있기도 하고, 각각의 어트랙션에 스토리텔링이 가미되어 있다보니, 더욱더 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 놀이공원이다.

여행 일정이 짧았던 탓에, 이 곳에서 채 반나절이 되지 않는 시간을 보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음에 다시 싱가포르에 방문하게 된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보다 시간을 더 할애해서 여행을 기획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영화나 드라마를 즐겁게 감상했던 분들이 방문하면 흥분을 감추기 어려울만한 장소이다.

“싱가포르 센토사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