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마카오, 도교 사원 “나차 사원”

마카오 구시가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세나도 광장의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 옆을 살펴보면, 조그마한 사원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이 서구 문명을 대표하는 유적이라고 한다면, 나차 사원은 동양 문명을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카오의 도교 사원, 나차 사원(Templo de Na Tcha)”

나차 사원은 1888년에 지어진 사원으로 조그마한 사원이다. 이는 당시 급속도로 퍼지고 있던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 나차에 바쳐딘 사원이다.

나차는 중국의 신 중의 하나로, 중국 전설에 따르면 태어나기 전 3년 반이나 어머니의 뱃속에서 있으면서 도교승에 특별한 능력을 전수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무예에 능했고, 귀신을 물리치는 능력을 가졌다.

또한, 나차는 서유기에도 등장하는데, 서유기에서는 비나문천의 셋째 아들로 등장하며, 현생의 이익을 가져오는 소년 신으로 나온다.

”나차 사원 옆의 성벽“

나차 사원 옆에는 오래된 성벽이 있다. 이 성벽은 1569년에 쌓은 구시가지 성벽이다. 1569년부터 마카오 주위에 방어를 위해서 성벽을 쌓기 시작했는데, 이 성벽 역시도 그 시기에 방어를 위해서 쌓은 것이다.

”나차 사원 옆의 작은 박물관“

나차 사원 옆에서는 조그마한 박물관이 있다. 마차와 그림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작은 갤러리와 같은 곳이다. 작은 규모로 이루어지는 탓에 금세 돌아볼 수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 바로 옆에서 찾을 수 있는 유적으로, 세인트 폴 대성당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이곳 역시도 세인트 폴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마카오 반도, 나차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