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교토 아라시야마, 스테이크 덮밥 ”키주로“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토롯코 열차를 타고 다시 아라시야마역으로 돌아왔다. 오구라 연못(오구라이케)를 둘러보고, 자연스럽게 대나무숲을 거쳤다. 아라시야마 지역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대나무숲을 지나치고 나니,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왔다.

아라시야마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가볼만한 식당 몇 곳을 리스트업 해두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방문한 곳이 바로 스테이크 덮밥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식당인 “키주로”이다.

”교토 아라시야마 일대 상점가에 위치하고 있는 키주로“

키주로는 교토 아라시야마 일대 상점가가 자리하고 있는 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제법 분위기가 있기도 하고,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이기에 제법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1인당 약 3,000엔 – 4,000엔 정도를 지불해야 하는데 한화로는 약 3만 원에서 4만원 정도이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분위기가 좋고 깔끔하기에, 가족끼리 분위기있는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하지만,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으로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에 비해서는 다소 부실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본에 여행을 와 있으니, 음식도 문화의 일종인지라, 일본 문화를 제대로 체험하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대기가 기본”

일본에서는 대규모로 운영하는 식당을 잘 찾을 수 없다. 대부분 개인이 작게 운영하는 식당들이 많은 편인데, 인구 밀도는 우리나라만큼 높은 편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식당에서는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것이 기본이다. 거기다가 특히, 아라시야마와 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식사시간에 대기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일행도 당연히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약 1시간 정도 대기한 이후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분위기가 있는 식당, 키주로”

키주로는 일본 여행 중에 방문한 식당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밀려왔기에 대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식당 내부의 규모가 제법 큰 편에 속했고, 내부 분위기도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무엇보다도 층고가 높아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고, 창밖으로는 야외에 마련된 정원이 눈에 들어와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어떻게 본다면, 전형적인 일본식 식당의 분위기를 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식당에서는 뜬금없이 한 쪽 벽 구석에서 사무라이 갑옷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도 하나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테이크 덮밥”

이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이다. 스테이크 덮밥은 양에 따라서, 가격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양은 약 4,000엔으로 한화로는 4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음식을 이 정도 가격에 판매하면, 굳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지만, 여행중이엇기에 다른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일종이라는 생각으로 식사를 했다.

맛은 충분히 있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기에 이번 가족여행처럼 특별한 여행이 아니라면,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식당이었기에, 가족 단위로 여행을 하면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키주로”

  • 주소 : 18-27 Sagatenryuji Kita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74, Japan
  • 전화번호 : +815054873279
  • 홈페이지 : https://kijurou.gorp.jp
  • 영업시간 : 11:00 –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