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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오구라이케(연못)” (2023)

교토 사가역에서 토롯코 열차를 타고 가메오카역으로 간 뒤, 다시 가메오카역에서 아라시야마역으로 돌아왔다. 아라시야마역으로 돌아오니, 예전에 교토 여행에서 한 번 지나쳤던 적이 있는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으로 나왔다.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으로 나오면, 근처에서 작은 연못을 찾을 수 있다. 특별한 연못은 아니지만, 2018년에 여행을 할 때는 나름 특별한 추억을 준 장소이기도 하다. 바로 이 연못 앞에서, 헹드럼(Heng Drum)을 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헹드럼을 처음으로 보기도 했고, 신비한 소리를 내고 있었기에 여행 중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가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다.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 오구라 연못“

사실, 오구라 연못은 대단한 연못은 아니다. 여행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연못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예전에 여행을 했을 때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장소로 거듭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방문에서는 헹드럼을 연주하던 연주자를 찾을 수는 없었으나, 그로 인해서 나름 특별한 장소로 기억이 되고 있다.

대신, 이번에는 연못에 연꽃이 가득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물만 가득 차 있는 평범한 연못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부러 찾아갈만한 장소는 아니고,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리면 자연스럽게 스쳐가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나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 곳이다.

“교토 아라시야마 오구라이케(연못)”

  • 주소 : 10 Sagaogurayama Tabuchiyamacho, Ukyō-ku, Kyōto-shi, Kyōto-fu 616-8394,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