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 시립 박물관 특별전시 ”나한, 마음이 이르는 얼굴”

August 28, 2023 203 Views

강릉을 대표하는 역사 유적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은 “오죽헌”이다. 오죽헌은 신사임당의 친정집이기도 하고, 율곡이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신사임당은 현재 50,000원 권의 지폐 모델로, 율곡 이이는 5,000원 권의 지폐 모델로 세계 최초이면서 유일하게 모자가 동시에 지폐 도안으로 등극한 사례이다.

강릉 오죽헌 : 강릉 신사임당 친정집, 율곡이이 생가 “오죽헌(烏竹軒)”

“2023년 다시 방문한 오죽헌”

오죽헌은 2022년에 강릉에서 1박 2일 여행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들렀던 곳이다. 아마도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수학여행으로 이 곳을 방문했던 것 같은 느낌은 있는데, 학교에서 단체로 오기도 했고, 워낙에 오랜 시간이 흘러서 그 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다.

그래도, 2022년 방문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찍어두기도 했으니, 기억에서 잊혀지지는 않았다. 2022년에 방문했는데, 2023년에 이어서 바로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가볍게 방문한 것이 아닌, 미국 국무부 장학생들과 함꼐 방문했다.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프로그램을 마감하는 일종의 졸업여행을 강릉으로 다녀온 것인데, 그 첫 번째 장소를 오죽헌으로 잡았다.

“오죽헌 문화해설”

오죽헌에서는 문화해설사님꼐서 해설을 해주기도 한다. 여러 분의 문화해설사분이 계신데, 해설을 미리 예약하면,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서 해설사님께서 배정이 되어서 해설을 진행해주시는 구조이다. 단, 해설은 한국어로 진행이 되며,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오죽헌 문화해설 안내 : https://www.gn.go.kr/museum/contents.do?key=2385

이번에는 문화해설을 신청했다. 혼자서 가볍게 방문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 고등학생들과 함께 방문한 여행이기에 문화해설사님이 알고 있는 정확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해설은 약 1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는데, 이날은 날씨가 너무 더웠다. 8월 한여름이었기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던 날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해설은 실내외를 드나들며 진행이 되는데, 이 날은 너무나도 더웠던 탓에 실내 중심으로 해설이 진행되었다.

”시립미술관 특별전시, 나한 마음이 이르는 얼굴“

오죽헌에서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먼저 돌아보고, 시립미술관까지도 돌아보았다. 시립미술관의 상설전시실을 돌아보고 난 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특별전시“관 이었는데, 이날은 ”나한, 마음이 이르는 얼굴”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나한, 마음이 이르는 얼굴” 전시는 2023년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우리는 8월 5일에 방문했기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나한, 마음이 이르는 얼굴“ 전시에 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나한, 마음이 이르는 얼굴“

창령사지 오백나한

‘나한’은 ‘아라한‘의 줄임말입니다. 아라한은 인도어 arhat/arahant의 음역으로, 번뇌를 없애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수행자를 의미합니다.

오백나한은 석가세존을 모시고 다녔던 오백 명의 제자를 일컫 습니다. 그들은 인도 진역을 돌아다니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 하였고,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의 말씀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분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던 나한상들의 부재가 2001년 영월 창령사 티에서 수습되었습니다. 나한전에 봉안되었을 것 으로 추정되는 이들 나한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그시 눈을 감은 나한, 생각에 잠긴 나한, 미소를 짓는 나한, 시름에 빠진 나한, 합장한 나한, 염주를 든 나한, 가사를 결친 나한, 두 손을 내린 나한 등 비교직 자유롭게 조각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