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인 관우는 죽어서 신이 되었다. 중국 문화에서는 관우를 모시는 사원이나 사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국이 아니더라도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국가에서도 관우 사원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우 사원을 찾을 수 있는데, 서울의 동묘가 바로 관우 사원이다.
홍콩 역시도 중국의 일부이기에 곳곳에서 관우 사원을 찾아볼 수 있다. 홍콩의 중심지역인 센트럴 지역에서도 관우와 공자를 모시는 ”만모 사원“이 있다. 마카오 역시도 마찬가지로, ”삼거리 회관“에서 관우를 모시는 사당을 찾을 수 있었다.
”홍콩 란타우 섬의 수상마을, 타이오 마을의 관타이 사원“
홍콩의 란타우 섬에서 찾을 수 있는 수상마을인 타이오 마을에서도 관우 사원을 찾을 수 있다. 마을의 중심에서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관타이 사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이곳에서도 관우를 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관우를 전쟁과 무신의 신으로 모심과 동사에 충성스럽고 용맹했던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촐했던 관타이 사원“
타이오 마을에서 찾을 수 있는 관타이 사원은 상대적으로 한산하면서도 평안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찾을 수 있는 사원이라서 더욱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관타이 사원에서는 여러 동상을 볼 수 있었는데,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손가락 위에 동상을 올려놓고 있는 묘한 모습의 동상도 볼 수 있었다.
홍콩, 마카오 여행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관우 사원으로 세 곳의 사원을 비교해보면서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던 곳이다.
“홍콩 란타우 섬, 타이오 마을, 관타이 사원”
- 주소 : Kwan Tai Temple, Tai O,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