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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추이, 패스트푸드점 “졸리비”

홍콩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다. 묵었던 숙소 근처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려고 근처에서 찾을 수 있었던 유명한 맛집인 란퐁유엔을 방문하려 하였으나, 너무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문을 열지 않았다.

문이 열기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근처에 보이는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려고 이동하는데, 맥도날드 근처에서 낮익은 간판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필리핀의 유명 패스트푸드점, 졸리비”

졸리비를 이전에 직접 방문해본 적은 없지만, 어떤 블로거가 졸리비에 대해서 소개한 내용을 접했던 적이 있다. 졸리비는 필리핀의 패스트푸드점으로 맥도날드가 출점을 하면 바로 옆에 매장을 내는 전략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점이다.

맥도날드가 심혈을 기울여 상권 조사를 마치고 출점을 하면, 졸리비가 바로 그 옆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필리핀 사람들의 애국심으로 인해서 맥도날드보다 졸리비가 더욱더 장사가 잘 된다고 한다.

실제로 졸리비는 매년 해외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 등에 많이 진출해 있다고 한다.

“홍콩에서 방문한 졸리비 매장”

예전에 글로 한 번 접해보았던 졸리비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기에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에 졸리비 매장을 우연히 발견한 김에 한 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홍콩에서 방문한 졸리비 매장은 맥도날드 매장과 상당히 닮아있었다. 주력 메뉴 역시도 햄버거, 치킨 등으로 맥도날드와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 파스타와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 아침 식사 메뉴로는 “팬케이크 샌드위치”와 같은 독특한 메뉴를 볼 수 있기도 했다.

“졸리비 아침식사 메뉴 : 팬케이크 샌드위치”

아침식사를 위해서 방문한 곳이기에 주문을 했는데, 원래는 다른 메뉴를 주문했으나, 종업원이 메뉴를 잘못 알아들어서 팬케이크 샌드위치를 주문해주었다. 어차피 처음 와보는 곳이기도 하고, 다른 생각나는 메뉴도 없어서 그냥 그대로 메뉴를 받아들고 식사를 했다.

아침식사 메뉴는 선택한 음식 하나와 음료가 함께 나왔는데, 음료는 콜라로 주문했다. 간단한 아침식사 세트의 가격은 HKD 20으로 한화로는 약 3,400원 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이었다.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맥도날드와 크게 차이가 없이 패스트푸드점의 분위기를 풍기기에 혼자서 식사를 하기에 괜찮은 곳이었다. 덕분에 우연히 발견한 졸리비 매장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홍콩 침사추이, 패스트푸드점 졸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