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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는 다양한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음식은 인천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짜장면이다. 덕분에 차이나타운에서는 ”짜장면 박물관“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인천 차이나타운 : 짜장면 박물관“

차아니타운의 짜장면 박물관은 옛 공화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개관했다. 이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짜장면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국내 최초의 짜장 테마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총 6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짜장면의 유래와 역사, 문화를 시기적으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식 짜장면의 탄생“

인천의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청국조계지 설정으로 자연스럽게 차이나타운 일대에 중국 음식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인근 인천항에서 일하던 부두 노동자들이 중국 요리점을 자주 찾게 되면서 값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인 짜장면이 탄생했다. 중국된장인 미엔장을 비벼먹는 작장면과 달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달콤한 캐러멜을 첨가하고 물기를 적당히 유지해서 만들면서 짜장면이 탄생했다. 이는 곧바로 큰 인기를 얻어 짜장면은 대표적인 한국식 중국 요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옛 공화춘 식당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짜장면 박물관“

짜장면 박물관은 우리나라 짜장면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옛 공화춘 식당 건물이 헐린 자리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되었다. 화강암 석축 위의 2층 벽돌조 건물은 화교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근대 문화유산이다. 짜장면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공화춘은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중국 요리점으로 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화교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한 정부의 화교정책에 밀려 1983년에 폐업하고 말았다.

현재 짜장면 박물관에서는 짜장면과 공화춘에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 과거 공화춘의 주방과 접객식을 재현하고 있다. 특히, 졸업식 날에 먹던 짜장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료 입장료”

관람료는 유료이다. 개인 성인을 기준으로 짜장면 박물관만 방문하는 경우에는 1,000원이다. 5개의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는 통합권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5개 박물관 통합으로 개인 기준 3,400원이다.

짜장면의 발상지인 공화춘 건물을 재현한 박물관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식인 짜장면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기에 좋은 곳이다.

5개 박물관 통합권을 구입하면, 5곳의 전시관 및 박물관을 3,4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5곳의 박물관은 짜장면 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 & 중구 생활사 전시관, 한중박물관 & 인천화교 역사관, 근대 건축 전시관, 인천 개항 박물관이다.

필자도 덕분에 통합권을 구입하고, 갑작스럽게 박물관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