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싱가포르 현지 유심 “싱텔(Singtel)”

해외여행을 할 때, 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상당히 답답하다. 여러 번 방문해본 여행지라고 한다면, 경험이 있으니 조금 괜찮기도 하겠지만, 처음 방문하는 여행지의 경우에는 더더욱 인터넷 검색이 절실하게 다가올 것이다. 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구글 지도도 활용할 수도 없어서, 길을 찾는 것조차도 애를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휴대폰 & 인터넷 사용하기”

해외에서 전화 혹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통신사 로밍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법이다.

  1. 통신사 로밍 이용하기
  2. 현지 유심카드 구입하기
  3. 포켓 와이파이 이용하기

이 중에서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 사용한 방법은 “현지 유심카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싱가포르의 2대 메이저 통신사”

우리나라에 “SK텔레콤”과 “KT”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싱텔(Singtel)”과 “스타허브(Starhub)”가 있다. 각각 우리나라의 SK와 KT에 해당하는 통신사라고 할 수 있다.

각 통신사에서는 여행자들을 위한 “유심카드”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각 회사별로 제공하는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이번에는 싱텔(Singtel)에서 제공하는 유심 카드를 구입했기에 그 내용을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다.

”싱텔의 여행자 유심카드, 하이 투어리스트 카드“

싱텔에서 제공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유심카드 중에는 “하이! 투어리스트(HI! TOURIST SIM)”이라는 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크게 두 가지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15달러에 총 데이터 4기가로 5일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있었고, 30달러에 14기가의 데이터를 1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현지 유심카드를 구입하면, 인터넷뿐만 아니라 전화까지도 가능한데, 현지 전화번호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싱텔의 하이 투어리스트 카드”

  1. 15달러 : 5일 사용 / 데이터 4기가
  2. 30달러 : 10일 사용 / 데이터 14기가

위와 같이 2가지 종류의 유심이 있지만, 혹시나 15달러짜리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하루에 3달러씩 추가하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도 하니, 기간이 애매한 경우라면 이런 방법을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싱텔 유심카드를 구할 수 있는 곳”

선불형 유심카드는 쉽게 구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 도착하게 되면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창이공항”에서도 이런 카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공항 곳곳에서 “유심카드”를 판매하는 부스를 찾을 수 있으며 치어스(Cheers)라는 이름의 싱가포르 로컬 브랜드 편의점에서도 카드를 구할 수 있다. “치어스” 편의점은 싱가포르 곳곳에서 찾을 수 있으니, 싱가포르 도심에서도 유심카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유심카드만 교체하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유심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한 다음에, 바로 휴대폰의 유심카드를 교체하면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유심카드를 판매하는 곳에서 유심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작은 핀도 함께 비치하고 있으니, 그걸로 교체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 통신사의 이름이 현지 통신사 이름인 “SINGTEL”이라고 뜨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SKT”라고 뜨기도 한다. 이런 경우라도 전화, 문자, 인터넷은 무리 없이 작동한답니다. 필자가 이런 경우였는데, 여행하는 내내 싱텔 카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SKT”로 떠있었지만, 전화통화, 인터넷 모두 잘 작동했다.

이렇게 유심을 교체한 경우에는 기존의 유심카드를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귀국해서 유심카드를 교체하면 기존의 유심카드를 다시 잘 활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유심카드까지 무사히 교체하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무리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구글 지도를 비롯한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면서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