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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입국 절차”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약 7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싱가포르의 국제공항인 창이 국제공항(Changi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는 꽤 먼 편이지만, 시차는 1시간밖에 나지 않는다. 이는 과거 영국령 싱가포르 시절, 홍콩과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게 했기 때문인데, 영국에서 독립한 지금도 경제적인 이윤을 목적으로 굳이 시간대를 바꾸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입국절차”

항공기가 창이공항에 착륙하면, 자연스럽게 입국절차를 진행한다. 다른 해외 공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역시도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한다.

“창이 공항에서 입국절차”

  1. 항공편에서 내린다.
  2. 입국신고서(Arrival Card)를 작성하고, 입국 심사를 진행한다.
  3. 수하물을 찾고, 도심으로 이동한다.

입국신고서는 주로 비행기 안에서 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승무원들이 나누어준다. 입국신고서의 칸들을 보고, 비어있는 칸을 하나씩 채우면 된다.

작성한 입국신고서를 가지고,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 “출입국관리소(Immigration)”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 순서대로 입국절차가 진행이 된다. 입국신고서에 쓰인 내용을 확인하는 정도이며, 특별히 질문을 하지는 않고, 사진을 찍고 지문을 등록하는 정도의 절차로 진행된다.

입국 심사를 마치면, 수하물을 찾아야 한다. 혹시나 맡긴 수하물이 없다면, 바로 나가도 된다. 짐까지 모두 찾았다면, 창이공항에서의 입국절차가 모두 완료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꼭 해야할 일 3가지“

여행객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 도심으로 들어가기 전에 해야하는 3가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필요없는 경우에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1. 현지 유심 구입하기
  2. 타이거 맥주 구입하기
  3. 싱가포르 지하철 MRT 티켓 구입하기

싱가포르는 주류에 세금이 많이 붙는다. 덕분에 도심에서는 술값이 굉장히 비싼 편이다. 또한, 주류통제법으로 인해서 밤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는 주류를 구입할 수도 없다.

그래서 애주가들은 싱가포르 맥주인 타이거 맥주를 창이공항에서 최대한 많이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싱가포르 현지 유심 구입하기“

미리 우리나라에서 출국할 때 “싱가포르 현지 유심”을 구입하거나, “와이파이”를 대여하지 않았다면, 이 곳에서 현지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싱가포르를 한두 번쯤 와봤다면,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동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처음 오는 경우라면, 하나하나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위치를 파악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지 유심은 크게 “스타허브”와 “싱텔”이라는 싱가포르의 양대 통신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필자는 “싱텔”이라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하이 투어리스트”라는 유심을 구입했다.

이는 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선불요금제로, 15달러에 총 4기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였다.

공항에서 바로 보이는 유심 판매 부스에서 유심을 구입하고 갈아 끼웠는데, 처음에는 작동하지 않아서 당황하여, 직원에게 휴대폰을 좀 봐달라고 부탁했더니, 직원이 손을 봐주었는데, 그다음부터는 휴대폰이 무난하게 작동했다.

”싱가포르 교통카드 구입하기“

싱가포르에서는 총 3가지 교통카드를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그중에서 “투어리스트 패스”라는 여행자들을 위한 무제한 카드를 구입했다.

우리가 내린 공항 터미널은 제3 터미널이었기에 그 방향에서 MRT를 타러 이동했으나, “투어리스트 패스”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제2 터미널 방향에서 가까운 쪽에 있는 “티켓 오피스”를 이용해야했다. 덕분에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보다 더 소요되었다.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 도심으로 이동하기“

창이공항에서 해야 할 일들을 마친 우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여행을 하기 위해서 도심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동수단은 ”MRT”를 선택했다.

하지만, MRT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도심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동서선(East West Line)”을 이용하는 경우, 2 정거장 뒤인 “타나메라(Tanah Merah)” 역에서 무조건 환승해서 “녹색선” 열차를 타야 한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조심해야 할 점은 지하철 문이 양쪽으로 열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고자 하는 도심 방향으로 가려면, 왼쪽 문을 선택해서 나와야 한다. 문을 잘못 확인하면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열차를 탑승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필자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문이 열리기에 우측 문으로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양쪽으로 문이 열리는 구조였고, 평면 환승역이었기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열차의 문이 닫히기 전에 다시 뛰어서 열차를 관통하여, 반대쪽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겪은 다이나믹한 경험이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