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클락키 맛집 “송파 바쿠테”

October 12, 2023 180 Views

다양한 문화가 혼재하고 있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볼 수 있다. 홍콩과 함께 미식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바쿠테”라는 이름의 음식을 찾을 수 있다. 한자로는 “육골차”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고기뼈 차“를 뜻한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우리나라의 ”갈비탕” 혹은 “삼계탕“과 유사한 음식이다.

”돼지고기를 국물에 고아서 만든 건강식, 바쿠테“

바쿠테(Ba Kut Teh)는 돼지갈비를 국물에 고아서 만든 음식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상당히 유사한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들어가는 재료에서 차이가 있는데, 바쿠테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를 이용한다.

돼지고기만 사용하면,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나 비린내가 날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돼지갈비에 마늘 등의 여러 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넣어서 만든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의 삼계탕이나 갈비탕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 드는 음식이다.

“싱가포르 클락키의 바쿠테 맛집, 송파 바쿠테“

바쿠테를 판매하는 식당은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댜중적으로 찾을 수 있는 곳은 ”송파 바쿠테”라는 이름의 식당이다. 이름에 ”송파“가 들어가서 서울의 송파구가 생각이 나지만, 그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이다.

송파 바쿠테는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덕분에 매장에서 식사를 하려면 길을 줄게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저녁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난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2호점을 개점하기도 한 클락키의 송파 바쿠테“

클락키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송파 바쿠테는 인기에 힘입어 확장하여 인근에 2호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아마도 필자가 방문한 지점이 2호점이 아닐까 싶다.

”부위에 따라서 다른 가격을 받는 바쿠테“

바쿠테는 고기 부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가격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필자는 이 곳에서 바쿠테를 처음 맛보는 것이기에 기본 메뉴로 주문을 했다. 고기 비린내가 날 것 같았자만, 마늘 등의 다양한 재료가 고기의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부담 없이 고기를 맛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배틀 트립이라는 여행 방송에서 유민상 씨와 문세윤 씨가 이 곳을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두 분이서 이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방송에서 ”바쿠테“의 고기를 먹는 모습에 대해서 묘사하기도 했는데, 고기가 ”성“하고 떨어진다고 묘사해서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 날은 포트 캐닝 파크와 보타닉 가든을 모두 동시에 돌아본 날이었는데, 덕분에 체력이 완전히 바닥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보양식인 바쿠테를 통해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니, 적절한 선택이었던 듯 싶다.

“싱가포르 클락키, 송파 바쿠테(Song Fa Bak Kuh T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