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2023 졸업식 풍경”

우리나라의 학교는 매년 2월말이 되면 졸업식이 진행이 된다. 덕분에 각 대학가, 학교에서는 졸업식을 축하하는 풍경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2월말이 되면, 학교 앞에는 다양한 꽃가게가 장사진을 이루고, 교내는 졸업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졸업을 축하해주러 온, 부모님, 가족, 지인 등으로 붐비는 분위기로 졸업식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한 때,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던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한 바퀴 돌아보고, 연세대학교 길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역시도 한 번 거닐어 보았다.

이화여자대학교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 있는 배꽃 그림의 벽화에서 사진을 찍으면 시집을 잘 간다는 미신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이화여자대학교를 다시 방문해보니,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서 피로가 쌓였던 것인지, 결국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관광객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교내 곳곳에 세운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 2023 졸업식 풍경”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돌아보고 난 후, 방문한 곳이었던지라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ECC”를 주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인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ECC 정문 방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한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반대편의 캠퍼스 중앙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의 중심에 있는 복합단지인 “ECC”는 2008년 제26회 서울 특별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화여자대학교 ECC는 “이화여자대학교 Ewha Campus Complex”의 약자로, 이화여자대학교 내에 위치한 대학생활을 위한 종합시설이다.

ECC는 총 7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식당, 학술정보원, 학생회관, 창업지원센터, 헬스케어센터, 문화예술센터 등의 시설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캠퍼스 내 편의점, 카페, 은행, 병원 등의 시설이 있어 학생들의 편리한 대학생활을 돕고 있다.

ECC는 이화여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나 전시회 등도 자주 개최된다. 또한, 국내외 유명인사나 학자들의 강연과 연구성과 발표 등도 이루어지는 학교 내 대표적인 시설 중 하나이다.

“기존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인 ECC 건물의 조화“

이화여대는 1886년에 국내 최초로 여성을 위해서 설립된 여성 대학교이다. 지금까지 무려 135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대학교이다.

덕분에 캠퍼스에서는 과거의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오래된 예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건물들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인 “ECC”가 함꼐 자리하고 있어서, 현대적인 분위기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김활란 동상”

이화여대 캠퍼스에서는 친일행적으로 알려진 김할란의 동상을 찾을 수 있다. 김활란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의 교육인, 언론인, 사회운동가,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화학당 졸업생이며, 이화여자전문학교 7대 교장이자 최초의 한국인 교장이며, 이화여자대학교의 초대 총장을 역임했다.

교육받은 여성이 적었던 시대에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활란은 당시에 엄청난 명성을 얻었지만, 여성들을 정신대로 유도햇을 정도로 유명한 친일파로, 반민족행위를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활란의 동상은 ECC에서 북서쪽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화여대 캠퍼스의 분위기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지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ECC와 같은 초현대적인 건축물과 함께, 기존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살리는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이화여대는 아주 예전에 이대에 다니던 친구가 있어서 몇 번씩 캠퍼스에 구경을 오기도 했었던 곳이다. 하지만, 한동안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로 오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보니, 그 때의 추억이 나기도 하면서 감회가 새로워진다.

아무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졸업식을 맞이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청춘들을 응원한다.

“서울 신촌, 이화여자대학교 2023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