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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세대학교 “2023 졸업식 풍경”

우리나라의 학교는 매년 2월말이 되면 졸업식이 진행이 된다. 덕분에 각 대학가, 학교에서는 졸업식을 축하하는 풍경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2월말이 되면, 학교 앞에는 다양한 꽃가게가 장사진을 이루고, 교내는 졸업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졸업을 축하해주러 온, 부모님, 가족, 지인 등으로 붐비는 분위기로 졸업식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연세대학교 2023 졸업식 풍경”

연희동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연세대학교를 한 번씩 방문하게 된다. 사실, 출퇴근을 하면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연세대학교를 관통해서 지나가는 일이 흔한 편이다.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시기별, 학교 행사, 활동 등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날짜를 잊고 살다가도 주변의 분위기를 보면, 지금 어떤 행사가 진행된다는 것을 감으로 알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이를 먹어가며 날짜를 잊고 살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학가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이러한 분위기는 감지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졸업식은 2월 27일 본격적으로 진행이 된다. 학교 전체 학위 수여식이 진행되기도 하고, 각 단과대학별로 학위 수여식이 진행된다. 하지만, 졸업 시기가 되면, 미리 졸업복을 빌릴 수가 있는데, 주말에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보니, 졸업식에 앞서서 미리 졸업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인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푸른색의 졸업복, 그리고 연세대학교 캠퍼스“

연세대학교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와 더불어 ”SKY“로 손꼽히는 대학이다. 특히, 연고전 혹은 고연전을 통해서 ”고려대학교“와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를 상징하는 색상은 붉은색, 연세대학교를 상징하는 색상은 푸른색이다.

덕분에 연세대학교는 졸업복 역시도 푸른색을 채택하고 있다. 푸른색의 졸업복을 입고 졸업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인파를 교내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원래는 교내 산책을 하려고 했으나…”

사실, 이날은 간만에 서울에 봄날씨가 찾아왔다. 그래서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서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산책을 하면서 캠퍼스 사진을 담아보려고 했으나, 의도치않게 졸업식 사진을 담아보게 되었다.

따뜻한 봄 날씨를 맞이하면서, 교내 곳곳을 둘러보면서 산책을 해보니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연세대학교에 다니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2011년 편입시험을 치러 온 적이 있었다. 다행히 1차 시험에는 합격했지만, 당시 2차이면서 최종 전형이었던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면서, 성균관대학교로 진학을 해야 했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백양로를 따라서 수험생들을 따라서 걷고, 종합관에서 시험을 치던 그 날의 풍경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듯하다. 물론, 지금은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흘러서, 교내의 모습도 조금 변했지만…

“2023 졸업식, 학위 수여식을 돌아보며…”

어떻게 보면, 나와는 관계없는 연세대학교 졸업생들이지만, 이제 졸업을 하면서 사회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 학생들을 보니, 괜히 응원을 해주고 싶어진다.

요즘처럼 취업 시장에 한파가 심하게 찾아온 적은 없을 것이다. 물론, 내가 졸업할 때도, 취업 시장은 힘들었고, 경기가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때도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과 비교해보면, 비교할 바가 되지 않는 것 같으니까, 아무튼, 이제 막 졸업을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2023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