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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립 한글 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 남동쪽에서는 국립 한글 박물관을 찾을 수 있다. 국립 중앙박물관 부지에 건립된 박물관으로 2014년 10월 9일에 개관했다.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비해서는 규모가 상당히 작은 편이지만, 한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전시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박물관이다.

“서울 용산, 국립 한글 박물관“

국립 한글 박물관은 4층 규모의 박물관이지만, 전시관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층은 2층과 3층뿐이다. 이 중에서도 주가 되는 2층 입구 앞에 계단이 크게 설치되어 있다. 계단을 따라서 들어가면 2층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카페와 기념품점이다. 4층은 직원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고, 1층에서는 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한글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는 한글 박물관“

한글 박물관이라는 이름답게 한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2층에서 찾을 수 있는 상설전시관에서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이전에 이두와 향찰을 쓰던 시절에서부터 한글 전산화와 글꼴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20-21세기 초반까지의 시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근대에 이르러 한글이 국문으로 지정되기부터 일제에 의해 조선어로 지위가 격하된 것, 한글을 지키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해방 이후 한글 전산화 과정에서 발명된 송기주의 네벌식 및 공병우의 세벌식 타자기, 그리고 현대에 쓰이는 글꼴에 관한 이야기까지도 다루고 있다.

”3층 : 기획전시실“

3층에서는 기획전시실을 찾을 수 있다. 기획 전시는 매번 전시가 바뀌기에 자세한 내용은 국립 한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층 : 한글 도서관”

1층으로 내려가보면, 한글 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분야를 취급하지만, 한글 박물관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도서관이다보니, 한글 관련 자료를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도서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열람실 공간 역시도 상당히 작은 편이라, 오랜 시간 머물기에는 불편한 구조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비해서 주목도가 떨어지는 곳이다. 중앙박물관의 규모가 워낙에 큰 탓에, 중앙박물관만 제대로 돌아보면 충분히 지치기 때문에, 한글 박물관까지 돌아보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박물관이다보니, 한글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현재 이 글도 한글로 작성하고 있으니, 한글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한 번 방문해보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용산, 한글 박물관“

  •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 전화번호 : 02-2124-6200
  • 운영시간 : (월, 화, 수, 목, 금, 일) 10:00 – 18:00 (토) 10:00 – 21:00 (공휴일) 10:00 – 18:00
  • 휴무일 : 1월 1일, 설당일, 추석당일
  • 홈페이지 : https://www.hangeul.go.kr/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