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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용산에 자리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1909년에 건립된 박물관이다. 연혁의 시작은 순종 황제가 지은 제실박물관으로 상정해놓아 1909년에 건립이 된 것으로 되어 있으나,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개장한 것은 2005년이다. 용산기지 골프장을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하여 조성된 용산가족공원 내에 규모가 큰 건물을 신축하여 개장했다.

“서울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 박물관이다. 말 그대로 “중앙” 박물관으로 한국의 고미술, 유물을 중심으로 소장하고 있다. 소장 유물은 약 150만여 점이며, 상설 전시 유물 1만여 점으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면서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규모에 해당한다. 행정조직법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서 국내 다른 박물관을 지도, 지원하는 위치에 있다.

“순종 황제가 지은 제실박물관이 시초가 된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 연혁의 시작을 순종 황제가 지은 제실박물관으로 상정해두고 있다. 지금의 중앙박물관 컬렉션의 기초는 조선총독부 박물관과 이왕기 박물관, 그리고 민속학의 대가 송석하가 지은 남산의 국립민족미술관 소장품을 합친 것인데, 총독부 박물관과 이왕기 박물관이 모두 일제에 의해서 설립이 되었기에 예전에는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인수한 뒤 새로 개편하여, 1946년에 ‘국립 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덕수궁 석조전 건물에서 개관한 것에서 역사를 설명했었으나, 최관식 관장이 취임한 이후 이왕기 박물관이 원래 1909년 대한민국의 제실박물관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시작은 제실박물관으로 보고, 2009년을 한국박물관 100주년의 해로 선포했다.

“2005년 용산 가족공원으로 이전한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것은 2005년이다. 용산기지 골프장을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하여 조성된 용산가족공원 내에 규모가 큰 건물을 신축하여, 2005년에 개관했다. 신축 비용은 당시 약 4,100억 원이 소요되었다.

건축적으로도 1995년 한국 최초로 UIA(국제건축가연맹)공인을 받아 국제설계경기(현상설계) 개최를 통해 건축가를 선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설계경기에는 46개국에서 340건의 작품이 응모하는 등 국제적으로 건축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2차에 걸친 심사결과 우리나라의 ‘정림건축’ 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개관 기념으로 잠시 무료 개방을 하다가 이듬해부터 입장료를 받았으나,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한시 무료 개방을 한 이후, 모든 국립박물관의 입장료를 폐지하여 현재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앞마당 일부에 국립한글박물관을 신축하여 2014년 10월에 개관하였으며, 차후 주변 부지도 기증받아 국립민속박물관을 이전하고 전쟁기념관까지 연결하여 거대한 뮤지엄 파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상설 전시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쪽 건물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획 전시실은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상설 전시실의 경우에는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상설 전시의 경우에는 가격이 제법 비싼 편이다.

하지만, 국립 중앙박물관을 처음 방문하는 경우라면, 상설 전시실만 둘러보아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하나하나 제대로 감상하려면, 몇 시간은 소요가 되는 정도이다. 처음 방문하는 경우라면, 상설 전시실부터 먼저 충분히 둘러보고, 나중에 여유가 되면 기획 전시실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상설전시 무료 해설“

국립 중앙박물관에서는 무료 해설을 진행하기도 한다. 대표 유물 해설에서부터, 각 전시관별 해설 시간이 있다. 대표 유물 해설과 각 전시관별 해설은 한국어로 진행이 되나, 외국인을 위한 정기해설 역시도 마련되어 있다. 따로 예약을 할 필요는 없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전문해설사와 자원봉사자가 약 1시간 정도 대표 소장품을 해설한다. 해설 시간과 장소는 아래와 같다. (단, 일정은 매월 변경되며, 박물관 사정에 따라서 해설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홈페이지 링크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 대표유물해설
    • 모이는 곳 : 상설전시관 1층 대한제국실 앞)
    • 해설 시간 : (월-금) 10:30 / 11:00 / 13:00 / 15:00 (주말, 공휴일) 11:00 / 13:00 / 15:00
  • 각 전시관별 해설
    • 선사, 고대관(구석기실 앞) : (월-금) 11:00 / 13:00 / 15:00 (주말, 공휴일) 11:00 / 13:00 / 15:00
    • 중, 근세관(고려 I 실 앞) : (월-금) 11:00 / 13:00 / 15:00 (주말, 공휴일) 11:00 / 13:00 / 15:00
    • 서화관 (서화 I 실 앞) : (월-금) 11:00 / 13:00 / 15:00 (주말, 공휴일) 11:00 / 13:00 / 15:00
    • 기증관 (기증 I 실 앞) : (수, 금) 11:00
    • 조각, 공예관 (불교조각실 앞) : (월-금) 11:00 / 13:00 / 15:00 (주말, 공휴일) 11:00 / 13:00 / 15:00
    •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마아 앞) : (월-금) 11:00 / 13:00 / 15:00 (주말, 공휴일) 11:00 / 13:00 / 15:00
  • 외국인을 위한 정기해설
    • 모이는 곳 : 상설전시관 1층 대한제국실 앞
    • 해설시간
      • 월요일 – 금요일 : (영어) 10:30 / 13:00 (일본어) 10:30 / 13:00 (중국어) 10:30 / 13:00
      • 토요일 : (영어) 10:30 / 13:00 (일본어) 10:30 / 13:00
      • 일요일 : (영어) 10:30 / 13:00 (일본어) 10:30 / 13:00 (중국어) 13:00
  •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해설 정보 : https://www.museum.go.kr/site/main/content/exhibition_guide_link

“남산타워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진 촬영 명소로 손꼽히기도 한다. 박물관 가운데에 액자처럼 나 있는 구조가 있는데, 이 사이로 남산타워가 보인다.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건물 남측에서는 거울못이 자리하고 있기도 한데, 거울못 남측에서 박물관을 백여으로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좋다.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는 방법“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는 경우, 지하철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이어지는 통로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이촌역 2번 출구 방향으로 지하로 이동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통로를 이용하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지하로 이동하기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지하도를 따라서 이동하면, 투썸플레이스와 거울못 사이의 위치로 나오는데, 여기에서 직진을 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갈 수 있고, 우회전을 해서 이동하면, 국립 한글박물관으로 향할 수 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장소이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 전화번호 : 02-2077-9000
  • 운영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00 – 18:00 (수, 토) 10:00 – 21:00
  • 휴무일 : 설당일, 추석당일, 1월 1일
  • 홈페이지 : https://www.museum.go.kr/site/main/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