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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몸국 식당 “바당길목”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으로 “몸국”이 있다. 몸국은 몸을 이용한 국을 뜻하는데, 여기에서 몸은 제주도 방언으로 “모자반”을 뜻한다. (다행히 사람의 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자반과 돼지고기를 넣어서 끓이는 몸국”

몸국은 모자반과 돼지고기를 넣어서 끓이는 국으로, 생선과 돼지고기의 조합이 인상적인 국이다. 국물이 상당히 걸쭉한 편이라, 국과 죽의 중간 단계 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 몸국, 바당길목”

제대로 된 몸국은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기에 이번 제주도 방문에서도 빼놓지 않고 몸국을 맛보았다. 몸국을 먹으면 속이 편안하기에 둘째날의 아침식사를 몸국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처에서 몸국을 판매하는 식당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바당길목”이라는 이름의 식당이었는데,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한적한 동네에 자리를 잡고 있는 현지 식당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몸국, 고기국수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몸국을 맛보러 왔기 때문에 몸국을 주문했다.

“든든한 한끼 식사, 몸국”

주문을 하고, 조금 있으니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도 굉장히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었는데, 정갈하고 정겨운 반찬들이 눈에 띄는 곳이었다.

다양한 반찬과 함께, 제주도 현지에서 맛보는 몸국을 먹으니,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속 음식인 몸국, 특히 아침에 먹으면 속에 부담이 없기에 아침식사로 맛보는 것을 추천하는 메뉴이다.

“제주도 서귀포 몸국, 바당길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