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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 싱가포르 창이공항 “출국 절차“

싱가포르 관광청의 지원으로 3박 5일간의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평생 팔자에도 없던 해외여행을 드디어 나가보게 되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은 상황이었기에 기쁨은 배가 되었다.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에 설레기도 하고, 이렇게 수년간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써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첫번째 해외여행지로 싱가포르는 적당해 보였다. 비행시간은 우리나라에서 약 6시간 정도로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안전하기도 하고, 그리 크지 않은 도시국가인지라 여행 동선을 짜는 것에도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싱글리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도 하지만,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국가라,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큰 부담이 없었다.

”인천 국제공항 –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해서 싱가포르의 창이 국제공항으로 가야 한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과 창이 공항을 연결하는 비행편은 일반적으로 늦은 밤에 출발하거나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편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탑승한 항공편 역시도 마찬가지로,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이었다. 출발 시간이 오전 9시라, 공항에는 늦어도 7시 30분까지는 와야 하는데, 집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탑승해도 그 시간까지 인천공항에 도저히 올 수 없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인천공항에 그 전날 밤에 미리 도착해서 아침에 항공편으로 출국하는 것이었다.

”인천공항의 캡슐호텔과 찜질방“

인천공항에서 제공하는 편의시설로는 “캡슐호텔”이 있다. “다락 휴”라는 이름의 호텔이다. 여기에 지하 1층에는 “스파 온 에어”라는 이름의 찜질방이 있기도 하다.

이번에 출국을 앞두고 둘 중 한 곳에서 잠을 청하려고 했으나, 너무 안일하게 예약도 하지 않고 왔던지라, 두 곳 모두 이용할 수 없었다. 찜질방은 예약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찜질방 조차도 이용객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냥 공항 대합실에서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공항 주변을 살펴보니, 필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첫 해외여행을 공항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인천공항 출국 절차“

조금은 불편하게나마 공항에서 잠을 청하고 나니, 아침이 밝았다. 물론 공항 대합실에서 잠을 청한 상황이라 제대로 잠을 잔 것은 아니기에 몸은 상당히 피곤했다. 그래도 이제 슬슬 공항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야 했다.

”인천공항에서 할 일“

  1. 인천공항 KEB 하나은행에서 싱가포르 달러 환전하기
  2.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 하기
  3. 보안검사 & 출국심사 (짐 검사)
  4. 면세점 (인터넷 면세점으로 주문한 물건 수령)
  5. 비행기 탑승동으로 이동 후, 비행기 탑승

이렇게, 순서대로 하나씩 진행을 했다.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먼저 체크인을 하고 발권을 받았어야 한다는 점이다. 체크인을 먼저 해야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 면세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고, 탑승동으로 이동”

이번에 출국 전에 인터넷 롯데 면세점을 통해서 물건을 주문했었다.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마친 이후에 면세구역으로 들어가서 “롯데면세점 인도장”에서 물건을 수령했다. 롯데 면세점 인도장은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아침부터 면세품을 인도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혹시 비행시간에 늦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시간 안에 물건을 수령할 수 있었다.

이후, 인천공항 탑승동으로 이동하고,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를 떠나서 해외로 발을 디디는 일만 남았다.

“인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