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찜닭”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는 “간고등어, 안동소주”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안동을 방문했으니, 안동찜닭은 꼭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도 안동에는 “찜닭골목”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곳에서 다양한 찜닭집이 모여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안동 찜닭골목”
안동 찜닭골목은 안동 구시장에서 서쪽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 시장을 방문하려고 하면, 주차장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주차장은 “IBK 기업은행” 맞은편에서 유료 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주차 비용은 기본 30분에 1,000원이며, 30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IBK 기업은행 맞은편에 주차를 하고 남쪽으로 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우측에 “노브랜드”가 나오는데, 노브랜드가 나타난 다음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우회전하여 길을 따라서 계속 직진해서 이동하면 찜닭골목을 찾을 수 있다.
“안동 찜닭골목 : 평화시장”
안동 찜닭골목에서는 다양한 찜닭집을 찾을 수 있는데, 이날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평화시장”이라는 곳이다. 평일 화요일에 방문했기에 상당히 한적한 편이었다.
찜닭은 사이즈별로 가격에서 차이가 있어는데, 중과 대 사이즈가 있다. 가격은 중 사이즈가 28,000원, 대 사이즈가 43,000원이다. 안동 평화찜닭의 메뉴는 아래와 같다.
- 안동찜닭 : (대) 43,000원 (중) 28,000원
- 마늘닭 : 20,000원
- 양념통닭 : 20,000원
- 후라이드 : 20,000원
- 공깃밥 : 1,000원
- 안동소주 : (21%) 10,000원 (40%) 14,000원
- 복분자 : 14,000원
- 백세주 : 8,000원
- 소주 : 4,000원
- 맥주 : 4,000원
- 막걸리 : 4,000원
- 음료수 : 2,000원
2명이서 방문했기에 중 사이즈를 주문해도 충분해 보였기에 이날은 중 사이즈를 주문했다. 역시 찜닭의 고장 안동이라서 그런 것인지, 찜닭을 받치고 있는 쟁반 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인상적이었다.
“상당한 크기의 안동찜닭”
사실, 요즘에는 지역에서 유명한 먹거리를 전국적으로 찾을 수 있어서, 안동에서 먹는 찜닭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안동에 와서 찜닭을 먹는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나 개선이 된다면 더 좋을 점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었다. 쟁반에 나왔기에 처음에 나올 때는 따뜻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찜닭이 차갑게 식어갈 수록 맛이 떨어졌다. 고체연료 혹은 화로 등을 이용해서 따뜻하게 데워서 마지막에 먹는 맛도 처음에 먹는 맛처럼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짭짤한 찜닭 국물에 밥을 볶아서 주는 메뉴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맨밥에 먹는 것보다는 볶아져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볶음밥을 먹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다.
지금 만들어주는 찜닭 역시도 맛은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더 추가가 된다면 더욱더 맛있는 찜닭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동찜닭은 안동을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맛보고 가야하는 메뉴로 꼽을 수 있는 만큼 안동 여행을 하는 중에 빼놓지 않고 꼭 둘러보기를 추천하는 곳이다.
“안동 찜닭골목 찜닭 전문점, 평화시장”
- 주소 : 경북 안동시 번영길 11 (우)36695
- 전화번호 : 054-853-9998
- 영업시간 : 10:0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