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육포 “비첸향”

October 13, 2023 154 Views

육포는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데, 고기를 얇게 썰어서 간장 등의 양념이나 향신료에 절이고 말린 보존음식이다.

육포는 과거, 몽골 병사들이 전투식량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육포, 비첸향”

비첸향은 싱가포르의 육포 전문 매장이다. 싱가포르에서 육포로 잘 알려진 매장이 두 곳 있는데, 한 곳은 “림치관”이라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이 “비첸향”이라는 곳이다.

이번에는 두 곳 중에서 “비첸향”을 방문해보게 되었는데, 일부러 찾아나선 것은 아니고, 차이나타운을 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의 비첸향(Bee Cheng Hiang)”

차이나타운의 비첸향은 상당히 찾기가 쉬운 편이다. 차이나타운 지하철역 MRT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해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첸향은 육포 전문점답게 다양한 육포를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 육포는 우리나라의 육포와 달리,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고, 육포가 질기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양념의 종류에 따라서 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짭짤한 맛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매운 맛을 첨가한 옵션도 있기도 하다.

현지에서 맛보는 육포는 저렴한 편이었는데, 육포 3장에 약 ”SGD 7.5”로, 육포 한장에 2.5 싱가포르 달려 정도였으니, 한 장에 약 2,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는 비첸향”

비첸향은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는 매장이다. 싱가포르의 육포 전문점이지만, 전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동 로드샵에서 찾을 수 있기도 하고, 롯데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에서도 비첸향 매장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물건너와서 그런 것인지, 우리나라의 비첸향 매장은 현지 매장에 비해서 약 3배 정도는 더 비싼 편이다.

그렇기에 싱가포르를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맛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비첸향(Bee Cheng Hi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