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뿌와쨔쨔 “뿌와쨔쨔의 영어 이야기”

요즘에는 블로그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하지는 못한 것 같다. 2000년대와 2010년대는 블로그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소비하는 시대였다.

이제는 이러한 추세가 “글”을 넘어서, ”이미지“로, 그리고 “영상”으로 넘어가 버린 시대가 되었기에 블로그가 이전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과거에는 인기 블로거들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출간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영어에 관한 내용을 만화로 풀어내서 소개한 뿌와쨔쨔“

“뿌와쨔쨔”라는 필명의 블로거 역시도 영어 교육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인기 블로거였다. 티스토리에서 영어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글”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를 기반으로 영어 표현이나 문법 등에 대해서 소개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글과 사진으로 콘텐츠를 작성하던 시대였기에 그의 방식은 신선하게 다가왔고, 영어 문법이나, 표현 소개와 같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본인의 경험과 함께 만화로 소개하니 다소 부드럽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왔다.

”책으로도 출간된 뿌와쨔쨔의 영어 이야기“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뿌와쨔쨔의 영어 이야기“라는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책은 2010년에 출간되었으며,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은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만화“로 이루어져 있기에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딱딱할 수 있는 영어 문법 등에 대한 설명도 저자가 실제로 미국 생활을 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 보다 더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은 영문법 교재와 같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전달하지는 않고, 모든 영문법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일부를 저자의 경험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는 서적이기에 체계적인 영문법 등을 생각하고 있다면, 결국 “Grammar in Use”와 같은 교재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화로 풀어내고 있기에 영어를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이 가볍게 접해보기에 좋은 책이다.

“접미사 -ish : …쯤”

책에서는 영문법뿐만 아니라, 유용한 표현을 소개하고 있기도 한데, 한 가지를 소개해보자면, 접미사로 사용할 수 있는 ”-ish”라는 표현이다. 아무 단어에나 붙여서 사용하면 “…쯤“, ”…같은”이라는 느낌을 전달한다.

색상에 적용하면, 그러한 색상 같은… 느낌이 되는데, “Reddish”라고 하면, 우리말의 ”불그스름한“ 정도에 가깝게 된다. 마찬가지로 같은 개념으로 “Bluish”라고 하면, “푸르스름한 정도가 된다.

시간에 적용해서 쓰면, ”…쯤“ 정도가 된다. ”6-ish”라고 한다면, “6시쯤“ 정도라고 볼 수 있고, “7-ish”라고 하면, ”7시쯤“ 정도가 된다.

위와 같이 알아두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책에서, 저자의 경험을 바타응로 만화로 소개하고 있다.

자칫하면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만화로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 조금은 가볍게 실용적인 ”영어“를 알아가고 싶을 때 활용하기에 좋은 책이다.

”뿌와쨔쨔의 영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