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이라는 용어는 흔히 당구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하지만,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다르빗슈 선수가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야구에서도 ”3쿠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나의 공으로 3명에게 고통을 안겨준 다르빗슈 선수“
화제의 주인공은 다르빗슈 유 선수로 2019년 4월 16일에 있었던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 날 화제가 된 피칭은 6회에서 나왔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자 “루이스 브린슨” 선수를 상대로 공을 던졌고, 이 선수를 상대로 던진 3번째 공이 브린슨 선수의 허벅지에 맞은 후, 뒤에 있던 주심을 강타했고, 주심을 강타한 공은 다시 포수의 등을 강타하며 떨어졌다. 당시 던진 공은 99마일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위력을 자랑했다.
“뮤탈리스크, 3쿠션, 트리플 킬 등의 다양한 별칭이 붙은 장면”
해당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다양한 이름이 붙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유닛 “뮤탈리스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 뮤탈리스크는 게임 속에서 “3쿠션”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구에서 쓰이는 용어인 3쿠션, 혹은 LOL과 같은 게임에서 쓰이는 용어인 ”트리플 킬“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르빗슈 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주목을 받는 대단한 선수이기도 하면서,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이기에 더욱더 관심을 끌었던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