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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작가는 MBC의 PD이다. 1996년 예능국 PD를 거쳐서 2007년 드라마 PD로 부서를 옮겼다. 입사 초기에는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타이즈식 코미디 쪽에서 활동했고, 이후에는 드라마타이즈와 맥락을 같이하여 꽁트와 드라마의 혼합 형태에 가까운 시트콤 작품을 하면서 인기르 끌었다.

대표작으로는 ”뉴 논스톱“을 꼽을 수 있는데, 이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고, 그로 인해서 스타PD 중의 하나로 떠올랐다. 당시 장나라, 양동근, 조인성, 박경림 등이 출연했던 ”뉴 논스톱“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김민식 PD의 주요 작품은 아래와 같다.

  • 예능
    • 느낌표
    • 일요일 일요일 밤에
    • 뉴 논스톱
    • 논스톱3
    • 레인보우 로망스
  • 드라마
    • 내조의 여왕
    •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 글로리아
    • 여왕의 꽃
    • 이별이 떠났다

“김민식 PD의 영어 관련 서적,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PD는 2017년 ”영어 공부“에 관련된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주제로 출간된 조승연 작가의 ”플루언트“와 함께 나란히 베스트 셀러로 올랐다.

김민식 PD가 쓴 책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제목의 책으로 김민식 PD가 영어공부를 해온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과 접근법은 조승연 작가의 플루언트와는 전혀 다르다.

조승연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영어를 접하게 된 케이스인 반면, 김민식 작가의 경우에는 순수하게 국내파로 국내에서 영어 공부를 하며 통역대학원까지 졸업한 경우이다. 서로 걸어온 길이 전혀 다르기에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성적인 느낌의 플루언트, 경험적인 느낌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두 책 모두 “영어 학습“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은 같지만, 그에 대한 내용을 풀어내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조승연 작가의 ”플루언트”는 이성적인 접근법으로 ”왜 우리가 영어 공부를 어려워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고찰한 뒤,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김민식 작가의 책은 이러한 이론이나 철학적인 고찰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영어를 잘하면 무엇이 좋은지, 영어 공부가 어렵기는 하지만,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경험적인 내용을 주로 다룬다.

“김민식 작가의 영어 공부 경험을 풀어내고 있는 책”

결국,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김민식 작가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 겪은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에 가깝다. 자신의 경험을 자신의 인생관과 함꼐 풀어내고 있는 서적이며, 이는 단순한 영어 교육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서적이다.

“짬짬이, 그리고 꾸준히…“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우리의 삶 속에서 꾸준히 공부하라는 내용이다. 우리 모두 바쁜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 일부라도 시간을 내서, 영어 공부 혹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엇을 하든간에 기본에 충실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영어를 잘 하는 첫걸음으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제목을 꼽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과 함께 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최소한 ”영어책“이라도 한 권 외워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만 앞서서 자신의 수준보다 훨씬 높은 어려운 것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수준을 낮춰서 기초부터, 그리고 기본을 탄탄히 갈고 닦은 뒤, 그것을 활용해가며 영어의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으로 소개한다.

“6개월만에 외국어를 정복하는 방법”

책에서는 TED 강연에 소개되었던 “6개월 만에 외국어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외국어를 잘하는 방법은 결국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TED 강연에서 소개된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언어는 도구다. 자신과 관련 있는 내용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2. 언어는 소통의 도구다. 언어를 배우는 첫날부터 그 언어를 사용하면서 배워나가야 한다.
  3. 언어를 처음 봤을 때, 이해하게 되면 그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4. 외국어 공부는 공부보다는 생리적인 훈련에 가깝다.
  5.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언어 공부에 임해야 한다.

”영어 공부에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 자료들“

책에서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단,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대로, 최소한 영어 책을 한 권은 마스터해서 기본이 쌓인 상태에서 아래와 같은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 리더스 다이제스트
  • CNN
  • TED

김민식 작가의 “영어 공부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까지도 모두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서적이다.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삶의 중간중간에 공부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이 결국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인식 작가가 영어를 극복한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책을 접해보면 좋을 것이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