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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신사이바시 게스트하우스 “더 스테이 오사카”

3박 4일간의 가족 여행을 마치고, 혼자서 3박 4일을 더 남았다가 가기로 했다. 1박은 오사카에서, 1박은 나라에서, 나머지 1박은 고베에서 하기로 하고, 예전에 방문해보지 못했던 여행지를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첫 3박 4일은 부모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가족여행으로 기획하다보니, 최대한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안전한 여행지로 기획하다보니, 대부분 이미 다녀온 곳으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제부터 혼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되니,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시도할 때가 되었다.

“오사카 신사이바시 게스트하우스”

혼자서 여행을 이어가기 위해서 첫 번째 숙소로 정한 곳은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였다. “더 스테이 오사카(The Stay Osaka Shinsaibashi)”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였는데, 호텔로도 운영이 되고 있는 듯한 곳이었다.

호텔처럼 객실을 대여할 수 있기도 하고, 게스트하우스처럼 도미토리로 대여할 수 있기도 했는데, 혼자서 여행을 이어가는 상황이었고, 호텔에서 머무는 시간은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으니, 저렴한 도미토리로 이용했다.

“1박에 30,000원 정도에 얘약한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였고, 도미토리로 대여했기에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다. 1박에 약 30,000원 정도로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출국 전에 일이 바빠서, 숙소를 체크만 해놓고 최종 예약 확정은 며칠 뒤에 하게 되었는데, 그새 가격이 조금 올라서, 전체적으로 조금 손해를 보게 되기도 했다. 그래도, 1박에 약 30,000원 정도로 숙박을 할 수 있었으니, 경제적인 여행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결제는 온라인으로 미리 되지 않아서, 현장에서 엔화로 결제를 했는데, 3,500엔 정도를 지불했다. 당시 환율이 100엔 당 899원 정도였기에 3만원 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였다.

“2층 식당 겸 라운지”

2층에는 널찍한 라운지라 마련되어 있었고, 냉장고, 식기류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필요한 경우에는 커피 포트 등의 기기를 이용해서 물을 끓여서 먹을 수 있기도 했고, 냉장고에 먹을 음식을 넣어서 보관할 수 있기도 했다.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옹기종기 모여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업무를 하고 있기도 했다. 게스트하우스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젋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4층 도미토리“

배정받은 방은 4층 도미토리실에 마련되어 있었다. 캡슐 호텔 콘셉트로 꾸며져 있었는데, 침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중에서 한 곳을 이용하는 형태였다.

이미 캡슐 호텔은 2019년에 도쿄 여행을 하면서 한 번 체험을 해본 적이 있기에 크게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와 비슷한 시스템이었기에 더욱더 무리 없이 숙소에 적응할 수 있었다.

샤워실 역시도 4층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복도 끝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남녀 공용으로 이용이 되고 있는 듯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씻고, 밤 늦은 시각에 들어와서 씻어서 그런 것인지, 의외로 같이 이용하는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없었다. 샤워실을 이용하는 시간에는 항상 혼자였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게스트하우스 조식“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기도 하다. 가격은 450엔 정도로 저렴한 편이었는데, 미리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필자는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조식을 먹어볼 수는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나름 조식이 잘 나오는 것 같았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운지“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마친 뒤, 다음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오사카 시내를 이어서 돌아보기로 했다. 짐을 들고 돌아다니면 불편했기에 짐을 숙소에 보관했는데, 짐 보관 장소는 2층 라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짐을 보관하고 싶다고 하면, 라운지에서 자물쇠를 하나 주는데, 자물쇠를 받고 짐 보관소에 가면, 짐을 기둥과 엮을 수 있는 케이블이 있다. 케이블을 이용해서 짐을 기둥에 묶어두고 열쇠로 잠그면, 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저렴하게 묵었던 숙소이다. 물론, 2018년에 여행을 하면서 묵었던 신이마미야 지역에서 호텔을 잡으면 더욱더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할 수는 있지만, 신이마미야 지역은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기에 이번에는 최대한 난바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는 숙소를 선택했는데, 적당한 가격에 나름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었던 숙소이다.

무엇보다도 게스트하우스 특유의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곳이다.

”오사카 신사이바시, 더 스테이 오사카“

  • 주소 : Japan, 〒542-0082 Osaka, Chuo Ward, Shimanouchi, 1 Chome−14−29 THE STAY OSAKA 心斎橋
  • 전화번호 : +81-6-6251-3900
  • 홈페이지 : thestay.jp
  • 아고다 예약 : https://app.ac/GACMsz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