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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청소년 숙소 “유스호스텔”

수원 유스호스텔은 수원시 청소년청년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스호스텔이다. 유스호스텔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호텔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청소년들이 단체로 머물기에 좋은 정도의 시설을 마련하고 있는 장소이다.

수원시에서도 여러 곳의 청소년수련관 혹은 유스호스텔을 찾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 수원유스호스텔은 수원역 인근에서 찾을 수 있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자리하고 있는 수원 유스호스텔”

수원 유스호스텔은 수원역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데, 수원역을 기점으로 서쪽에서 찾을 수 있다. 예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있던 부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현재는 경기상상캠퍼스라는 곳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수원 유스호스텔이 자리하고 있는 부지는 굉장히 넓은 편이나, 관리는 잘 되고 있는 편으로 깔끔하게 유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중교통으로는 도저히 가기가 너무 힘든 지역에 있다는 점이다. 수원이지만, 도심에 자리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외진 곳에 있다보니, 택시를 호출하기도 어려운 곳이기도 하고, 버스가 다니지도 않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차량없이 방문했다가는 나가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난감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 일행은 아무생각없이 택시로 들어왔다가, 유스호스텔에서 빠져나갈 택시를 호출할 수가 없어서 결국, 호스텔에 있던 직원이 차로 근처에 내려다주었다.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유스호스텔 시설”

수원 유스호스텔은 외진 곳에 있지만, 시설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스호스텔이라고 하면, 낙후된 시설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요즘 볼 수 있는 유스호스텔은 과거의 유스호스텔과는 달리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 편이다.

수원 유스호스텔 역시도 시설이 깔끔하게 잘 유지가 되고 있었는데, 특히, 호스텔 앞으로는 축구장과 농구장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이 단체로 방문해서 잔디밭에서 구기 종목을 하면서 뛰어놀기에도 좋은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있었다.

또한, 한 쪽에서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기도 해서, 주말을 맞이해서 집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캠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 보였다. 실제로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캠핑장 시설을 이용하는 가족을 찾아볼 수 있기도 했다.

“객실 인터넷, 그리고 휴대전화 사용의 어려움”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시설은 깔끔하게 유지가 되고 있었으나, 객실에서는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어렵다는 단점은 있었다. 물론, 본관 로비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필요한 경우에는 본관 로비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는 있었다.

또한, 근처에 공군기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지, 휴대전화 역시도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편이었다.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어려운 곳이면서도, 통신까지도 잘 되지 않는 곳인지라, 이 점이 조금 아쉬웠다.

“이스라엘 잼버리 단체의 숙소로 활용했던 수원 유스호스텔”

2023년 새만금 잼버리 사태는 운영 미숙과 태풍의 북상으로 인해서 조기 종료가 되었다. 결국 새만금에서 철수하고 각지로 흩어져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게 되었는데, 그래서 우리 역시도 이스라엘 잼버리 단체의 긴급 지원을 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잼버리 단체의 숙소를 긴급하게 찾아주었는데, 다행히도 이스라엘 잼버리 단체의 경우에는 우리와 이미, 잼버리 이후 포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1박 2일 숙소는 이미 수원 유스호스텔로 정해져 있는 상황이었다. 단, 잼버리 일정이 파행되면서 하루 일찍 도착해서 숙소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정부의 지원이 있었던 것인지, 처음에는 수원 유스호스텔에서 하루 일찍 체크인을 할 수 없다고 했으나, 다행히 나중에 가능하다고 연락을 받아 숙소를 확보할 수 있었다.

덕분에 토요일에 수원 유스호스텔을 방문해서 이스라엘 단체와 인사를 나누고, 체크인과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도와주었다. 저녁식사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갑작스럽게 약 70여명의 식사를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스라엘 단체분들이 한국어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현장에 있었던 직원분들의 영어 수준이 뛰어나지 않아서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고, 저녁식사 주문 장소를 대신 알아봐주는 등의 지원을 하게 되었다.

결국, 저녁식사는 피자로 하기로 했고, 그나마 주문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었다. 피자스쿨에서 주문은 가능했지만, 배달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직접 피자를 받아오러 이동했으나, 다행히도 피자스쿨을 방문하고, 잼버리 단체가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사장님께서 차로 피자를 직접 수송해주었고, 이스라엘 잼버리 단체의 저녁식사는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이스라엘 잼버리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서 긴급하게 방문했던 곳이었고, 처음으로 방문했던 곳이지만, 시설과 환경을 보고나니, 나중에 단체로 방문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수원 유스호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