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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키하바라 잡화점 “소프맙(ソフマップ)”

일본 하위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아키하바라에서는 다양한 잡화점을 찾을 수 있다. 주로,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관련된 피규어를 비롯한 그에 관련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은 편인데, 소프맙 역시도 이러한 상점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다른 잡화점과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소프맙에서는 도서를 비롯한 다양한 잡화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쿠 카메라에 흡수 합병된 소프맙(ソフマップ)“

소프맙(ソフマップ)은 비쿠 카메라(BIC Camera)라는 가전제품 양판점에 흡수 합병되었다. 소프맙은 도쿄에서 컴퓨터 및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전문 양판점으로 시작했으나, 2012년에 비쿠 카메라로 합병되고 말았다. 하지만, 합병 이후에도 여전히 소프맙(ソフマップ)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일본 곳곳에서 소프맙(ソフマップ)이라는 간판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찾을 수 있는 소프맙”

소프맙 매장은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사실, 원래는 방문해 볼 계획은 없었던 곳이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으나, 의외로 재미있는 제품이 많기도 했고, 구입하고 싶은 제품도 많았다.

1층에서는 다양한 건담 관련 프라모델 제품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건담을 보지 않았기에 큰 흥미는 없었으나, 그래도 진열되어 있는 작품을 보니 멋진다는 생각은 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보면 서점 구역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책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을 찾을 수 있었다. “슬램덩크“ 다케히코 이노우에 작가의 슬램덩크 일러스트북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결국 구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크기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Paper Theatre 작품을 구입했던 매장”

대신 1층에서 찾을 수 있는 지브리 관련 제품을 구입했다. “종이극장(Paper Theatre)”라는 퍼즐 조립 형태의 제품이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했던 장면으로 구성된 퍼즐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다양한 일러스트로 구성된 “트럼프 카드” 제품을 구입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찾을 수 있었던 애니메이트 매장, 기대하지 않고 방문해보았지만, 생각보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던 곳이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소프맙(ソフマッ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