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아키하바라(秋葉原)는 도쿄의 중심지 중의 한 곳이다. 한자로는 “秋葉原”라고 쓰며, 지명을 그대로 해석해보면, “가을 단풍 언덕”이 된다. 하지만, 이곳은 일본 하위문화, 즉 서브컬처의 성지로 불리기도 하는 곳인데, 다른 말로는 “오타쿠의 성지”라고도 불린다.
“일본 도쿄, 서브컬처의 성지, 아키하바라(秋葉原)“
아키하바라는 일본 서브컬처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기에 만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 되면, 코스프레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세가 오락실을 곳곳에서 볼 수 있기도 하고, 피규어나 캐릭터 관련 잡화를 판매하는 매장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캐릭터샵들은 규모가 대부분 상당한 편으로 특히 유명한 큰 건물들은 10층 규모의 건물에 피규어만 가득 채워놓은 곳이 있을 정도이다.
”오타쿠들이 사랑하는 장소“
곳곳에서 피규어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고층 건물에 자리한 매장을 찾을 수 있기에 일부러 다른 나라에서 도쿄를 방문해서 오랜 시간 아키하바라에서 머물며, 원하는 제품을 찾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아키하바라에서 찾을 수 있는 일본의 3대 규동집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스키야“의 경우에도, 간판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넣어둘 정도로 아키하바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아키하바라 지명의 유래“
아키하바라 일대는 과거 에도시대 하급 무사들이 사는 마을이었고, 1870년 화재로 생긴 공터에 메이지 덴노의 명에 따라 에도 성 안에서 모시고 있던 “진화삼신(鎮火三神)”을 권청하여 화재 방지를 기원하는 친카진쟈(鎮火神社, 진화신사)를 창건했다.
하지만, 당시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서 모시는 신을 에도에서 잘 알려진 소방의 신 “아키하곤겐(秋葉権現)”으로 착각했고, 그 이름을 따서 주민들이 “아키하샤”, “이키하 님” 등으로 불렀는데, 여기에서 따와서 이 곳을 “아키바노하라(秋葉の原)”라고 불렀다.
이후 철도가 개통되면서, 이 곳에도 역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1890년 화물 전용역으로 처음 개설된 이 철도역의 이름을 처음에는 “아키하노하라역(あきはのはらえき)”이라고 명명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이름이 “아키하바라”라고 불리게 되면서, 이 곳의 지명은 ”아키하바라“가 되었다.
“1930년대 청과시장, 1990년대 컴퓨터 전문점이었던 아키하바라“
이후 1930년대에는 청과시장이 들어섰고, 이후 1990년대가 되면서 컴퓨터 전문 시장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1998년 이후부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타쿠의 성지”라고 불리는 그 아키하바라가 탄생하게 되었다. 피규어, 건프라, 철도, 모형 총기, 애니메이션, 자동차 등의 다양한 마이너한 취미생활 용품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아키하바라에서 유명한 장소들”
아키하바라에서도 특히 유명한 장소나 매장이 있다. 대표적인 곳은 아키하바라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라디오회관”이다.
또한, 이번 여행을 하면서 방문하게 되었던 코토부키야라는 이름의 매장 역시도 방문하볼 만한 장소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가볼만한 장소가 있는데,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 도쿄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 아키하바라 코토부키야 : 도쿄 아키하바라 피규어샵 “코토부키야(コトブキヤ)“
- 아키하바라 아키바스퀘어 : 도쿄 아키하바라 “아키바 스퀘어”
- 아키하바라 소프맙 : 도쿄 아키하바라 잡화점 “소프맙(ソフマップ)”
“메이드 카페를 찾을 수 있기도 한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에서는 메이드 카페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거리 곳곳에서는 메이드 복장을 한 소녀들을 찾을 수 있는데, 메이드 카페로 초대하기 위해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이드 카페에서는 손발이 오그라드게 만드는 귀여운 포즈를 손님들에게 취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이미 방문해본 사람들을 통해서 들어볼 수 있었는데, 내부는 일반적으로 사진 촬영을 되지 않아서, 온라인에서 내부의 분위기를 찾아보기는 힘들 것이다.
일본 하위 문화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아키하바라, 이제는 일본을 넘어서 세계의 오타쿠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이기도 하다. 서브컬처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으로 서브컬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방문해야 할 곳이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UDX”
- 주소 : 4 Chome-14-1 Sotokanda, Chiyoda-ku, Tōkyō-to 101-0021, Japan
- 전화번호 : +81 3-5298-4185
- UDX 홈페이지 : http://udx.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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