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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나는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다.”

영어를 잘 하면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지식과 정보는 영어로 쓰여 있는 경우가 많기에 “영어”를 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다. 국제적인 대학의 강의도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지고 있고, 각 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기에 “영어”를 잘 하면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 비해서 보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영어는 한 때, 영국에서 쓰이던 언어에 불과했지만, 국제 공용어로 지정이 되면서 그 위상이 달라졌다. 세계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국내에서만 머물 예정이라면, 굳이 영어를 하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부서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내에 있는 회사에 가더라도 “외국인” 바이어 혹은 협력사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 영어를 결국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영어”

결국, 영어는 국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그 영어를 어린시절부터 잘한다면, 인생이 보다 더 편해질 수 있기도 하다. 중고등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고, 대학 입학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대학교 졸업 이후에도 대부분의 기업에서 공인 영어 성적을 요구하기에 영어를 잘하면, 잘하지 못하는 경우에 비해서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편이다.

“영어를 잘 하기에 불리한 대한민국의 환경”

영어를 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생활하고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보낼 수 있는 가정은 그리 많지 않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일상에서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국가이다. 덕분에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억지로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영어를 일상적으로 조금씩이라도 쓰는 국가에 비해서는 훨씬 더 영어 학습에 불리한 환경이다.

“국내에서만 영어를 공부해서, 영어가 편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영어를 공부해서 영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편한 수준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기는 하다. 대신,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하고 교육받는 것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강현 작가의 ”나는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다“라는 책은 국내에서 치열하게 영어를 공부해서, 영어로 인해서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정도로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하는 수준에 오르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청년에서, 영어가 편해지는 상황으로…”

저자는 군대에서부터 당시에는 다소 도전적인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끌었던 정찬용 박사의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방법을 기반으로 하여,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차근차근 실행해나가며, 영어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군대에서 일과 시간을 마치고, 연등을 해가며 공부를 한 내용, 전역 이후, 이제는 영문법 서적의 대세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문법 서적인 “Grammar in Use”를 통해서 영문법의 기초를 닦아가는 과정 등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을 바탕으로 저자는 결국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로의 편입을 이루어내고, 졸업 이후에는 영어 원어민들과 함께 근무하며 업무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영어를 집요하게 공부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적”

책의 제목은 “반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책이지만, 실제로 책의 저자는 치열하게 영어를 공부해 온 모습을 보인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환경에서 영어에 조금이라도 더 노출이 되기 위해서, 인터넷 시작 페이지를 영문 페이지로 바꾸기도 하고, 익숙한 한국어에서 벗어나 영어로 먼저 우선적으로 생각하려는 모습 등에서 치열함을 보여준다.

당시에는 실패하는 공부법이라고 알려진 정찬용 박사의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에 소개된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서 결국, 그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성공해내는 모습에서는 집요함과 도전정신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제는 제법 올드해보이는 공부법“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부법은 지금 기준에서 본다면, 상당히 올드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00년대의 영어 교육 환경과 2024년의 영어 교육 환경은 천지개벽 수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저자는 나름대로 시대를 조금씩 앞서가는 방법을 통해서 영어를 극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더 이상 그대로 따라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제는 영어 공부에 최적화된 다앙햔 방법이 많기에 저자와 같은 방법을 취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한 번 목표로 잡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집요함을 글을 통해서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다”

  • 저자 : 이강현
  • 출간일 : 2017년 9월 11일
  • ISBN : 979-11-961107-X-X (05000)
  • 예스24 : http://app.ac/Vj6RtDa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