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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 “리어왕(King Lear)”

영국이 낳은 위대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가 남긴 다양한 문학 작품 중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4가지의 주요 작품을 모아서 ”4대 비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4가지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작품은 아래와 같다.

  1. 리어왕 (King Lear)
  2. 햄릿 (Hamlet)
  3. 오셀로 (Othello)
  4. 맥베스 (Macbeth)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리어왕 (King Lear)”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소개되는 작품은 ”리어왕“이다. 리어왕은 비극적인 결말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현대에도 “리어왕”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시 비슷하거나 유사한 형태로 스토리를 만들어 낸 작품들이 있기도 하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대부분 “연극”을 위해서 쓰인 대본이기에 셰익스피어가 활약했던 시기에 영국의 “글로브 극장(Globe Theatre)”에서 연극으로 공연이 되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영화 촬영 기술이 발달한 이후에는 영화로 제작이 되기도 했다.

1985년에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 ”란”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작품이다. 리어왕의 스토리를 일본 분위기에 맞추어서 각색한 영화이다. 이렇듯, 과거의 명작은 지금까지도 여러 곳에서 영감을 주며, 계속해서 재탄생되고 있다.

”리어왕의 줄거리“

브리튼의 리어왕에게는 3명의 딸이 있다. 각각 고너릴, 리간, 코딜리아이다. 국가를 통치하기에는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판단한 리어왕은 세 딸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영토를 나누어 주겠다며,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첫째 딸과 둘째 딸인 “고너릴”과 “리간”은 환심을 살만한 말로 대답을 하지만, 리어왕이 가장 사랑했던 막내딸인 “코딜리아”만은 솔직하게, “없습니다.”라는 말로 일관한다.

막내딸의 진심을 파악하지 못한 리어왕은 이에 분노하며, 코딜리아에게는 영토를 전혀 하사하지 않고, 첫째 딸과 둘째 딸에게 영토를 양분해서 나누어주어 버린다. 그리고, 막내딸인 코딜리아는 “프랑스 왕”에게 버리듯이 지참금도 주지 않고 결혼을 시키며, 추방해버린다.

하지만, 비극은 이때부터 시작이 된다. 영토를 하사 받은 두 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악한 본심을 드러내며, 리어왕은 모든 권력을 뺴앗긴채 폭풍우 속으로 내쫓긴다. 이 소식을 들은 코딜리아는 리어왕의 복권을 위해서 프랑스 군대를 이끌고 상륙하고, “고너릴”과 “리간” 연합군과 일전을 벌인다.

프랑스 군대가 전투에 패해 코딜리아와 리어는 포로가 되지만, 다행히 리어의 신하인 “백작 켄트”와 글로스터 백작의 아들 “에드거”의 활약으로 고너릴과 리간의 음모가 드러나고 사태는 평정된다. 교수형에 처한 코딜리아와 리어를 구하기 위해 전령이 달려가지만, 간발의 차이로 코딜리아는 이미 죽고 만다. 리어왕은 코딜리아의 시신을 안고 절규하다 뒤이어 숨을 거둔다.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 요소를 갖추고 있는 작품”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16세기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쓰인 작품 못지 않게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취하고 있다. 컴퓨터가 발달하지도 않았고, 종이와 펜과 같은 물자가 귀했던 시대에도 이 정도로 탄탄한 작품을 써내려 간 것이 인상적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과 약 1세기 정도 앞선 “중세 시대”의 문학과 비교해보면, 그 수준에서 큰 차이가 난다. 셰익스피어보다 약 1세기 정도 앞선 중세 시대를 살았던 작가인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의 작품에서도 나름 뛰어난 작품성을 찾을 수 있지만, 셰익스피어 작품 수준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면서, 인물들 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러한 연유로 셰익스피어는 지금까지도 문학사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평가받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작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다작뿐만 아니라, 각각의 작품의 퀄리티 역시도 굉장히 뛰어난 편이기 때문이다.

”리어왕 (King Lear)”

  •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 발행일 : 2005년 11월 20일
  • ISBN13 : 9788937461279
  • 예스24 : http://app.ac/Uqpnq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