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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단치(Charles Dantizg) “왜 책을 읽는가?”

최근에는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서 독서를 하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이제는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검색을 통해서 다양한 글과 기사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휴대폰만 사용할 줄 알면, 세상의 거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여기에 최근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인간이 궁금한 내용을 “AI”에게 질문을 할 수 있기도 하고, ”AI”를 통해서 빠르게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게 시대가 변했기에 단순히 과거와 같이 “책”을 읽는 인구가 줄었다고 해서 단순히 문제를 삼기는 힘들 것이다.

“샤를 단치 : 왜 책을 읽는가?”

”샤를 단치(Charles Dantizg)”라는 작가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이다. 책의 제목이 ”왜 책을 읽는가?(Pourquoi Lire?)”와 같은 철학적인 제목이었기에 필자의 이목을 끌었다.

저자는 과연 어떤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위와 같은 내용을 제목으로 꼽았던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서 책을 접하게 되었다.

”독서에 관한 짤막한 수필을 모아둔 책“

제목만 높고 본다면, 굉장히 심오하고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담긴 서적으로, 읽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책 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 심오하지 않은 편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철학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샤를 단치”라는 작가가 쓴 ”독서“에 관한 주제로 쓴 짤막한 수필을 모아둔 책이기때문이다.

덕분에 각각의 작은 주제애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책을 읽는 것, 책을 쓰는 것, 좋은 글을 쓰는 것, 좋은 글을 읽는 것 등과 같은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단, 작가가 프랑스 출신인 탓에 다른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나, 프랑스와 가까운 영국 작가들의 작품을 책에서 자구 언급하고 있는데, 생소한 프랑스 작가의 작품에 빗대어서 이야기를 할 때는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간혹 맥락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기도 했다.

아직, 필자에게 프랑스 작가의 작품은 다른 나라 작가의 작품에 비해서 생소한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책을 읽어보면서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다른 유럽 국가 출신 작가의 작품도 꾸준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 책을 읽는가?“

다시 책의 제목으로 돌아가서 사유해본다. ”나는 왜 책을 읽는 것일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재미있으니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체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듯이, 정신적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꾸준히 독서하고 사유해나가는 시간을 통해서 더 좋은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보다 조금씩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늙어가며 퇴화하겠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꾸준히 단련해나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책은 마음의 귀중한 양식이 될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의 원천이 되며, 꿈을 향해 다가가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

”책을 읽는 이유는 이기심에서 비롯되지만, 결국 독자는 이타심을 얻는다.“

독서의 이유, 즉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서 작가는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이기심에서 비롯되지만, 결국 독자가 얻게 되는 것은 이타심이다.
  • 애당초 책을 읽을 때 이타심 같은 것은 없다고 해도 그렇다.

실제로, 처음 책을 접하게 되는 이유는 “이기심”떄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 혹은 재미있기 떄문에와 같은 이유로 책을 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이후에는 저자의 말대로 “이타심“을 갖게 된다는 것에서도 공감이 된다. 이기심에서 책을 읽었지만, 결국 책에서 작가와 교감을 하며,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이타심“을 얻게 되는 것이다.

생소한 프랑스 작가, “샤를 단치”의 “독서”에 관한 생각을 담고 있는 수필을 모은 책, 제목은 무겁지만, 실제 내용은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 가볍게 읽어보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왜 책을 읽는가? :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독서를 위하여“

  • 저자 : 샤를 단치 (Charles Dantizg)
  • 발행일 : 2013년 4월 3일
  • ISBN13 : 9788993111293
  • 예스24 : http://app.ac/hErpVBS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