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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버킹엄 외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 외의 여러 인물이 함께 집필한 저서인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라는 책은 일종의 자기계발서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 책을 접하게된 경위는 간단했다. 2012년 겨울 이랜드 그룹에 제출한 서류가 합격하여, 입사 시험을 치러갔다. 이랜드 그룹의 “ESI 7기 인턴“을 지원했고, 직무적성검사를 치러 여의도 CCMM 빌딩을 방문했는데, 이 곳에서 시험을 치르기 전에 이 책을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인적성검사를 치러 왔으니, 선물로 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단순히 그런 것만은 아니었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강점분석”을 한 뒤에, 이랜드 사이트에 그 결과를 등록하게 하는 미션을 위한 것이었다.

“기업에서 인재 채용을 할 때, 잘못 가정하고 있는 두 가지 부분”

책에서는 기업의 인재채용과 “인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선, 기업의 입장에서 사람을 쓸 때, 기본적으로 두 가지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1.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 유능해질 수 있다.
  2. 모든 사람의 성장 가능성은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

“기업의 인재 채용 과정에서 새롭게 가정해야 할 2가지 요소”

하지만, 이 책에서는 위의 두 가지 가정은 완전히 틀린 것으로, 인재 채용에 있어서 전혀 새로운 가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래와 같은 새로운 가정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위와 같은 가정을 통해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각 개인들의 독특한 재능을 찾을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그 강점을 찾아내고 강점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낭비되는 재능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에 비유한다.

“강점에 대한 정의”

강점을 찾아내고, 분석하기 위해서 강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강점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

또한 여기에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아래와 같은 3가지를 꼽는다.

  1. 강점이 되는 행동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2.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강점을 보일 필요는 없다.
  3. 약점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강점을 기반으로 한 삶을 구축하는 방법”

강점을 기반으로 한 삶을 구축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어서 소개한다. 책에서는 세가지 혁명적 도구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재능과 학습을 통해서 얻은 능력과 구별하는 것이다. 재능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사고, 감정, 행동 등을 말하고, 지식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진리와 교훈을 말한다. 재능과 지식이 합쳐졌을 떄, 비로소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을 관찰해서 재능을 알아내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재능을 말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견할 수 있는 강점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갤럽”에서 “강점분석”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는데, 이 내용이 바로 이 책의 다음 장에서 나올 내용이다.

“재능에 대한 정의”

책에서는 재능에 대한 정의 역시도 내리고 있는데, 그 정의는 아래와 같다.

  •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

이러한 재능의 예로는 “인내심, 책임감, 난독증” 등의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저자는 전달한다. “난독증”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것인데도 “부정적인 것” 역시도 재능으로 보는 이유는 난독증으로 인해서 다른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글을 잘 읽지 못하기 떄문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거나, 어려운 개념을 쉬운 말로 풀어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뇌의 시냅스가 관여하는 재능의 영역”

이러한 재능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뇌의 “시냅스(Synapse)”가 관여한다고 한다. 시냅스는 뇌 세포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위해서 연결한 부분을 가리킨다.

신기하게도 뇌의 시냅스는 어린 시절 뇌가 발달하면서 엄청난 양의 시냅스가 만들어지지만, 수많은 시냅스를 만ㄷ르어 낸 후, 16살이 되기 이전까지 서서히 실타래처럼 엮인 시냅스를 끊어버린다고 한다.

뇌가 이러한 작업을 하는 이유로 태어난 후 처음 몇 해 동안은 자신의 세계관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뇌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흡수하기만 하는데,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도 뇌회로가 전부 가동하게 되면, 온갖 방향에서 나오는 엄청냔 양의 신호에 압도되어 부정적인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서라고 한다. 이후, 자신의 셰계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이러한 소음 중 몇몇 부분을 차단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작업이라고 소개한다.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상황에 맞딱뜨렸을 때, 자신이 맨 처음 나타낸 무의식적인 반응이 무엇인가?
  2. 어떤 대상을 동경하는가?
  3. 어떤 것을 배웠을 때 학습속도가 빨랐는가?
  4. 어떤 일을 할 때 만족감을 얻었는가?

위와 같은 질문을 통해서, 재능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강점 찾기 : Strength Finder”

책의 3번째 장에서는 보다 더 구체적으로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한다.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 Finder)”로 이 책을 구매한 사람에게 직접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테스트할 수 있는 부분으로, 책을 구입한 사람에게 ID를 주고 있다.

스트렝스파인더에서는 34가지의 강점으로 분류를 하고, 각 개인들마다 이 중에서 어떠한 4가지의 강점이 상위권에 속하는지 알아보는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를 마친 후, 이 책의 4장에서 자신의 강점과 관련있는 부분을 찾아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에서 분류한 34가지의 강점은 아래와 같다.

  1. 개발자(Developer)
  2. 개인화(Individualization)
  3. 경쟁(Competition)
  4. 공감(Empathy)
  5. 공평(Fairness)
  6. 관계자(Relator)
  7. 긍정성(Positivity)
  8. 매력(Woo)
  9. 맥락(Context)
  10. 명령(Command)
  11. 미래지향(Futuristic)
  12. 복구자(Restorative)
  13. 분석가(Analytical)
  14. 사고(Intellection)
  15. 성취자(Achiever)
  16. 신념(Belief)
  17. 신중함(Deliberative)
  18. 연결성(Connectedness)
  19. 의사소통(Communication)
  20. 자기확신(Self-Assurance)
  21. 적응력(Adaptability)
  22. 전략(Strategic)
  23. 조정자(Arranger)
  24. 조화(Harmony)
  25. 중요성(Significance)
  26. 질서(Discipline)
  27. 착상(Ideation)
  28. 책임(Responsibility)
  29. 초점(Focus)
  30. 최상주의자(Maximizer)
  31. 탐구심(Input)
  32. 포괄성(Inclusiveness)
  33. 학습자(Learner)
  34. 행동주의자(Activator)

테스트를 마친 후, 필자가 가지고 있는 5가지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래와 같은 5가지이다.

  1. 학습자
  2. 탐구심
  3. 최상주의자
  4. 성취자
  5. 공감

“스트렝스파이더에 대한 추가 설명들”

이어지는 5장에서는 스트렝스 파인더에 대한 추가 설명이 나온다. 6장에서는 강점에 따라서 기업에서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7장에서는 강점을 기반으로 조직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다.

핵심은 각 개인의 장점을 파악하고, 각 개인의 강점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는 것이다.

약점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약점을 “뛰어난 실행을 발행하는데 방해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 경우 업무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 아니라면, 무시해도 좋다는 것이다.

“야구선수 이대호 선수의 경우”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책을 접하면서 야구선수 이대호 선수가 생각이 났다. 이대호 선수의 경우, 강점과 약점이 명확히 갈리는 선수이다.

커다란 덩치와 체구로 인해서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선구안과 공을 배트에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일 정도로 느린 발을 약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대호 선수가 본인의 강점에 집중하는 대신에 약점인 주력을 보충하려고 살을 빼고, 주력 연습을 했다면, 이대호 선수는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

그 누구도 이대호 선수에게 “도루”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대호 선수에게는 뛰어난 컨택 능력과 힘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를 치거나 홈런을 치면서 팀에 득점을 안겨주는 것을 원할 것이다.

결국, 이 책을 접해보면서 야구선수 이대호를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있을까? 위에서 결과로 나온 ”학습자, 탐구심, 최상주의자, 성취감, 공감“ 부분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떠한 분야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서 글을 마친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