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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at Apple “잠실 : 포토산책 (건축사진을 위한 프레이밍)“

애플스토어에서는 “Today at Apple”이라는 세션이 진행이 된다. 이는 애플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작은 강연으로, 애플 기기의 사용법이나, 특정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세션 등으로 진행이 된다.

애플스토어 매장을 방문해보면, 각각 마련되어 있는 공간에서 세션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애플스토어 명동점은 플래그십 매장으로 더욱더 큰 스케일로 세션이 진행이 된다.

”애플스토어 잠실 : Today at Apple”

애플스토어 잠실점의 경우에는 명동점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로 운영이 된다. 덕분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한 세션에 최대 5-6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션이 진행되면, 전체적으로 시끌벅적하게 진행되는 명동점과는 달리, 잠실점은 세션이 진행되는 공간 주변에서만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로 진행이 된다.

“포토산책 : 건축 사진을 위한 프레이밍”

이번에 참여해 본 세션은 “포토 산책 : 건축 사진을 위한 프레이밍”이라는 이름의 세션이다. 말 그대로 건축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담아볼 수 있을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으로, 아이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해보는 내용으로 진행이 된다.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세션으로 처음부터 바로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촬영해보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내용을 먼저 살펴본 이후에 밖으로 나가서 실제로 사진을 촬영해보는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사진 기본기 배우기”

애플스토어 매장 안에서 우선 먼저 세션 진행자가 준비해둔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기를 배우는 것으로 진행이 된다. 각도, 조명, 구도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한 뒤, 어떤 식으로 실전에 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본 다음에 밖으로 나가서 실제로 사진을 촬영해보는 시간이다.

참여했던 날 오전에는 비가 내렸는데,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야외로 나가서 사진 촬영을 해본다고 하지만, 이날은 비가 오는 상황이었기에 야외로 나가보지는 못하고 롯데월드몰 건물 곳곳을 둘러보면서 각자 개성있는 사진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사진을 감상해보는 시간“

사진 촬영 실습을 마친 이후에는 각자 촬영한 사진 중에서 베스트 사진 2컷을 제출한 다음에 마무리를 진행한다. 다시 애플스토어 매장으로 돌아와서 제출한 사진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어떤 생각으로 찍었는지 등에 대해서 작가의 생각을 들어보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가 된다.

개인적으로 제출한 2장의 사진은 롯데월드몰 에스컬레이터 천장과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애비뉴엘을 연결하는 다리에서 석촌호수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롯데월드몰 에스컬레이터 천장은 우연히 위를 올려보았는데, 아이폰 케이스 모양이 눈에 들어와서 순간 포착을 한 것이고, 석촌호수 방향으로 찍은 사진은 비가 왔지만, 반대쪽만 유리에 물기가 끼어 있는 상황이라, 석촌호수 방향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아쉬웠다. 이러한 아쉬움을 체온을 활용하여 유리벽에 손을 대서 손으로 자국을 만든 뒤에 사진 촬영을 감행했다.

항상 촬영하는 같은 스타일의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고민해보았던 시간이며, 다른 사람들은 같은 공간에서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와 그에 대한 이유 등을 들어보면서 생각을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사진 촬영에 대한 시각을 더 넓혀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무료로 진행이 되는 세션이라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혹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세션을 미리 예약하고 참석하면 된다.

”서울 잠실, 애플스토어 잠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