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가만히 있을 때보다 몸을 움직일 때, 더욱더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다. 물론,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그 반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적당한 속도로 걷는 동안에는 다앙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느껴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들 역시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소로우에서 랭보까지, 길 위의 문장들“이라는 제목의 책은 작가들이 “걷기”라는 주제로 쓴 수필이나 시를 모아놓은 책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글을 모아놓은 서적“
이 책은 다양한 작가들이 ”걷기“에 대한 주제로 쓴 글을 모아놓은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등장한 작가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 크리스토퍼 몰리 (Christopher Morley)
- 힐레어 벨록 (Hilaire Bellloc)
- 아르튀르 랭보 (Arthur Rimbaud)
- 레슬리 스티븐 (Leslie Stephen)
- 월트 휘트먼 (Walt Whitman)
- 존 버로스 (John Burroughs)
- 조지 기싱 (George Gissing)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
- 윌리엄 해즐릿 (William Hazlitt)
- 맥스 비어봄 (Max Beerbohm)
- 존 핀리 (John Finley)
12명의 작가들이 각각 느끼는 산책, 걷기에 대해서, 특히 그들이 좋아하는 도보 여행의 형태는 다양하다. 누군가는 숲길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대리석으로 달 잒인 길을 걷는 것을 선호한다. 각각의 작가들의 개성을 글을 통해서 느껴볼 수 있는 재미리를 선사하는 책이기도 하다.
물론, 위에 언급된 12명의 작가 중에서 한 작가는 “걷기”를 정말 싫어하는 작가도 있다. 짤막한 수필 속에서 ”산책“을 하기 싫어서 어떤 핑계를 대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자연을 예찬한 헨리 데이빗 소로우”
이 책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라고 할 수 있다. 월든(Walden)이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긴 그는 대표적인 자연예찬론자로 꼽을 수 있다. 그렇기에 책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를 가장 중심에 두고 있다.
월든(Walden)이라는 제목의 그의 대표작에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그의 삶을 그려낸다. 한글 번역본으로 500 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으로, 작가인 데이빗 소로우가 월든이라는 이름의 호숫가 근처에 집을 짓고 살아가면서 느낀 것들을 글로 적은 책이다.
”걸을 때, 보다 더 다양한 생각이 떠오른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걸을 때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 것 같다. 혹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도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사색을 함에 있어서 걷는 것은 굉장히 좋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걸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막상 적으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생각이 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산책, 걷기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는 책“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이 걷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생각인지, 다른 생각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물론, 주로 자연 속에서의 산책을 다루고 있기에 자연에 대한 감상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기에 한편으로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는 장점도 있다.
걷는다는 것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의 수필을 역은 책 ”소로우에서 랭보까지, 길 위의 문장들“, 제목 그대로 길 위에서 생각난 내용을 정리해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로우에서 랭보까지, 길위의 문장들“
- 저자 : 헨리 데이빗 소로우, 크리스토퍼 몰리, 힐레어 벨록, 아르튀르 랭보, 레슬리 스티븐, 월트 휘트먼, 존 버로스, 조지 기싱,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윌리엄 해즐릿, 맥스 비어봄, 존 핀리
- 출간일 : 2013년 7월 24일
- ISBN : 9788956592091
- 교보문고 : http://app.ac/SAC9lM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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