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인 2019년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욜로(YOLO)”와 함께 스타트업이 붐을 이루던 시기였다. 경제성장과 태평성대가 지속될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2019년 겨울 코로나19가 세상에 출연하면서 급반전되었다.
코로나19 이후로 세상은 급격하게 변했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부정적인 분위기만 가득했다. 코로나 방역의 결과로 경제는 침체되었고, 자영업자들은 크나큰 타격을 받았다. 2024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스트레스는 덜게 되었지만,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적인 후유증은 여전한 상황이다.
“크리스 길아보 :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The $100 Startup)”
크리스 길아보(Chris Guillebeau) 작가의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The $100 Startup)”이라는 제목의 책은 “스타트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약 5년 전 스타트업 붐이 일었을 시대에 접하기에 좋은 책으로 이는 2012년에 출간이 되었다.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1인 창업이다.“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는 직장인에서 벗어나 기업가가 되는 것에 도전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이다. 실제로 21세기에는 인터넷의 출현과 함께 1인 창업 역시도 과거에 비해서 보다 더 쉬워진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환경이 갖추어져야 할 수 있다. 실리콘 밸리처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투자자가 많이 몰리는 환경이 갖추어 지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환경은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
과거 정부에서 스타트업을 많이 지원하며, 너도나도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상황이 마련되긴 했지만, 이러한 붐에 바람이 불기도 전에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사라진 듯한 모습이니 말이다.
”창업에는 신박한 아이디어와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면, 낙인이 찍히고, 경제적인 타격을 입기 마련이지만, 미국에서는 특히, 실리콘 밸리에서는 창업이 보다 자연스럽다고 한다.
아마도, 이러한 측면을 바탕을 바탕에 두고 책이 쓰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에서는 ”창업“에 있어서 신박한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자금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라.“
책에서 담고 있는 핵심은 간단하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서 일정한 수익을 만들어 내라는 것이다.
저자가 소자본으로 창업을 해서 일정한 수준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조사하고 인터뷰를 해보니, 그들이 초기 투자비용으로 들인 비용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한다. 1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만원 정도의 자금으로도 충분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100달러 정도의 자본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가진 어떤 기술이나 능력이 돈이 될 만한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평소 본인이 좋아하던 취미가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따라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 “열정과 아이디어가 전부 좋은 사업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과 취미는 구분된다. 당신이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취미와 일을 결합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다. 당신이 취미로 하는 일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고 치자. 그런데 그 취미를 바탕으로 사업을 하게 되면 이제 그것은 더 이상 취미가 아닌 매일매일 책임감을 가지고 완수해야 하는 ‘업무’가 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취미와 직업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 아래의 자아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열정을 쫓는 사업’을 시작하는 게 당신에게 적합한 지 확인해 보라.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열정이 지나치게 넘치면 이성이 그것을 통제하게 하라.”
- ‘자아 체크리스트’
- 나에게 던지는 질문
- 일주일에 최소 20시간은 취미를 위해 보낼 수 있는가?
- 나는 나의 취미에 대해 남에게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가?
- 나는 내가 즐기는 취미와 연관된 모든 세부적인 부분들을 다 좋아하는가?
- 내가 취미와 관련된 관리 및 행정 업무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다 할지라도, 그 일을 여전히 좋아할 수 있는가?
- 시장에 관한 질문
-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가?
- 나에게 도움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는가?
- 당신의 아이디어와 관련된 비즈니스가 시장에 존재하는가?
- 나에게 던지는 질문
“가진 것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는 독특한 능력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고 수익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여러 나라를 돌면서 여러 가지 외국어를 습득하는 능력을 터득한 인물이 그 노하우를 알려주는 대가로 수업료를 받아서 수익을 올리는 사례나 본인들이 여행에 사용할 지도를 디자인했다가 남은 여분을 팔아볼까 하는 생각에 온라인으로 지도를 판매하다, 그 지도가 인기를 끌어서 큰 돈을 벌게된 사례가 소개되기도 한다.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후, 지인의 조언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질을 발견하여 큰 수익을 만들어 낸 사례가 있기도 하다.
결국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가진 것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신박한 아이디어가 없어도, 가진 돈이 많이 없어도, 사업은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열정 + 재능) → (문제해결능력 + 시장성) = 기회”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순히 “100달러” 정도의 투자금만 가지고 사업에 뛰어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사업 아이디어 중에서 성공할만한 것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열정으로 성공할 수는 없고, 열정과 재능이 함께 필요하며, 이를 시장성과 문제해결능력과 접목시킬 때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3가지”
사업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3가지는 수익에 관한 문제이다. 사업을 하는 목적은 수익 창출이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에 대해서 강구해두어야 한다. 적절한 수익을 만들어 낼 방법에 대해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고 하며, 아래의 질문 중에서 하나라도 ”Yes”라고 답할 수 없다면, 그 사업 아이디어는 재고해보아야 한다.
- 그 프로젝트가 고객에게 어필할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는가?
-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살마들을 알고 있는가?
- 구매를 위한 결제 수단이나 방법을 생각해 놓았는가?
“한 장짜리 사업 계획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한 장짜리 사업 계획서”를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업의 개요, 수입을 만들어 낼 방법과 홍보 방법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라도 써보라는 것이다.
- 개요
- 당신이 팔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 그것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 당신이 가진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 수입
- 가격은 얼마를 받을 것인가?
- 어떤 결재 수단을 이용할 것인가?
- 같은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다른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는가?
- 허슬링
- 고객들에게 당신의 비즈니스를 알리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고객들의 추천을 어떤 방법으로 유도할 수 있는가?
- 성공 (다음과 같은 실적이 달성될 때,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다.)
- 고객의 수 ____ 또는
- 연간 총 수입 ____
- 장애/도전/공개 질문
- 구체적인 이슈 또는 질문
-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
- 마감일
- 이 프로젝트는 늦어도 ____ 까지는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라.“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만들어 낸 가치가 물건이나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금상첨화다.
이러한 예시로, 농장을 경영하던 사람이 농장을 말을 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수익과 함께 가치를 부여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농장에서 말을 타며 사람들은 일상에서 탈출해서 신바한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여기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결국, “가치”가 있어서 일을 오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떄문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관한 질문이다. 그리고, 그 일을 결국 오래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100달러로 시작할 수 있는 일”에 관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는 웹사이트가 있기도 하다. 바로 “100startup.com”이다. 사이트에서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어볼 수 있을 것이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 (The $100 Startup)”
- 저자 : 크리스 길아보(Chris Guillebeau)
- 출간일 : 2012년 10월 26일
- ISBN13 : 9788976774330
- 예스24 : http://app.ac/WbMktFl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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