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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기획자의 여행법”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면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기획”을 한 번도 해보지 않으면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조정희”라는 기획자가 상대적으로 가볍게 쓴 책으로 보인다.

조정희 작가는 ”세상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으며, 책이 출간될 당시에 연세대학교에서 UX 박사 과정 중이며, 현업 기획자였다고 한다. “7일의 스페인”, “소곤소곤 라오스”, “맛있는 스페인에 가자“를 집필한 여행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행이 어떻게 기획희 씨앗이 될 수 있는지, 문제를 해결하는 고민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기획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두께에서도 그렇고, 제목에서도 그렇고, ”기획“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무겁게, 그리고 자세하게 풀어내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길영로“ 작가가 쓴 ”기획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접해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획“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문제해결형 기획“과 ”가설검증형 기획“의 진행방향과 내용, 핵심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두었기에 ”기획서“를 당장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길영로 작가의 책을 참조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획자의 여행은 무엇이 다르고 특별할까?“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2장에서는 기획자의 여행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여행을 기획하면서 어떤 점에 신경을 쓰는지, 어떻게 여행 정보를 얻고, 정리하고, 영감을 얻어서 기획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작가가 직접 ”여행“을 한 곳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장소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 단순히 관광을 하고 온 지역보다는 기획자 본인이 “직접” 무언가에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 여행지를 기억에 남은 장소로 꼽고 있는 분위기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기획자의 태도”라는 제목으로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풀어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기획자의 여행”

작가가 책에서 소개했듯이, 다른 책을 읽고 나서 작가는 따로 독후감이나 감상문을 쓰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목차”는 중요하게 본다고 하는데, 목차를 보면, 책에서 어떤 내용을 풀어낼지 알 수 있고, 책을 읽어본 다음에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주요 내용을 떠올릴 수 있기때문이다.

이 책 역시도 마찬가지인데, 기획자가 쓴 책이라서 그런 것인지 목차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내용을 핵심적으로 다룰 것인지 어느 정도는 예측이 되는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서는 목차를 아래와 같이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한다.

  1. 기획자의 여행법
    1. 여행지 정보를 최대한 수집한다.
    2. 뭐든 일단 시작한다.
    3. 의미 있는 여행의 조건
    4. 최상의 프레임 만들기
    5. 경험 속으로 풍덩
    6. 기록한 순간을 박제한다.
    7. 질문하는 감각을 유지한다.
  2. 기획자의 습관
    1. 기획의 시작은 위하는 마음
    2. 최소한의 외국어를 알아둔다.
    3. 관점이 담긴 정보 들여다보기
    4. 데이터로 트렌드 읽기
    5. 대화로 욕망에 다가선다
    6. 틈틈이 자료를 버리고 분류한다.
    7. SNS로 욕망 수집하기
  3. 기획자의 시선
    1. 취향을 큐레이션하는 알타이어 서점
    2. 자유 영혼들의 구역 크리스티아나
    3. 고요하고 평화로운 소도시 바하라흐
    4. 예술이 일상인 리스본 골목길
    5. 경험을 전시하는 쾰른의 박물관
    6. 핸드메이드가 넘치는 뉘른베르크
    7. 범죄 지역에서 예술 거리로 변신한 라발 지구
    8. 한떄는 투우장, 지금은 문화센더가 된 그곳
    9. 유럽여행 중 발견한 모빌리티의 미래
  4. 기획자의 태도
    1. 키워드를 깊이 파고들기
    2. 반드시 아웃풋을 남긴다.
    3. 어떤 비판에도 나아간다.
    4. 의욕이 없을 때는 내려놓기
    5. 제대로 된 타이밍을 노린다.
    6. 이득보다 가치를 추구한다.
    7. 설득할 대상을 고려한다.
    8. 기획은 실행을 위한 것

”좋은 기획도 좋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책에서도 소개되어 있는 내용이지만, ”기획“도 중요하지만, 결국 실행하지 않으면 기획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도 결국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여행 중에 획득한 정보르 최대한 다듬고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진, 영상, 녹음 등으로 정보를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들을 잘 다듬어서,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저장을 하는 것 역시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저자는 여행 중에 받은 영수증까지도 모두 수집을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영수증까지도 중요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틈틈이 정보를 수집하기”

또한,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곳곳에서 여행 정보를 수집하는 것 역시도 꾸준히 한다고 말한다. 방송 영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습득한 정보를 통해서 여행 정보를 수집해두고 필요한 경우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었다.

필자 역시도 여행을 자주 떠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떠날 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조금씩 여행 정보를 습득해두고 정리하고 있는 편인데, 현업에서 기획자로 활약하고 있는 분이기에 이러한 점에서 보다 더 체계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트렌드를 읽는 데 도움을 주는 정보“

기획자로서 여행 중에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질문을 위해서는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한데, 트렌드를 읽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1. 컨설팅 회사 + 키워드 검색 : 컨설팅 회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해당 키워드로 검색하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분석한 양질의 글을 확인해 볼 수 있다.
  2. 증권사 리포트 검색 : 증권사 분기 발표 자료도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약 10장 내외 분량으로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고, 1-2장 정도로 요약된 리포트 역시도 찾을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3. 주요 박람회, 학술대회 정보 검색

”주요 컨설팅 회사 목록“

  1. 베인 앤드 컴퍼니 (Bain & Company)
  2. 보스톤 컨설팅 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3. 맥킨지 앤드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주요 박람회 & 학술대회“

  1.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 MWC (Mobile World Congress) –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3. IFA (Internationable Funkausstellung) –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데이터 분석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책에서는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 역시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파이썬“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한다. 파이썬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코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데, 아래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1. 코드 아카데미 : www.codecademy.com – 코딩 학습시 독학하기 좋은 사이트
  2. 구글 파이썬 클래스 : https://developers.google.com/edu/python – 유튜브와 연동되어 실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제공하는 사이트로 기본 개념을 잡기에 수월함.
  3. 파이썬 데이터 분석 실무 테크닉 100 – 책
  4. 워드 클라우드 www.wordclouds.com – 이미 수집한 데이터에서 핵심 단어를 추출해 시각화하고 싶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 (PDF 파일을 올리면, 자동으로 핵심 단어를 추출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워드 클라우드를 그려줌)

“전반적인 기획 프로세스”

책 4장에서는 전반적인 기획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기획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은 마음에 정리해본다.

무언가 기획하고 만들어나가는 프로세스는 대체로 동알하다. 크게 기획, 리 서치, 콘셉트 도출, 실행, 프로토타입 개발, 검증을 거친다.

  1. 기획 :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목적과 해결하고 싶은 질문을 정의하는 단계이다. 왜 시간과 비용을 들여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야만 하는지, 꼭 해결해야 할 문 제는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는 단계이다.
  2. 리서치 : 목적과 방향성이 정해지면 리서치 단계로 넘어간다. 외부 환경을 살펴보는 리서치도 필요하고 내부를 면밀히 살펴보는 자료 조사도 필요하다.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대상자와 심층 인터뷰도 진행하고 대상자의 행동을 그대로 모니터링해 보기도 한다. 아울러 현재 할 수 있는 일,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도 같이 알아본다. 나의 강점을 극대화할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보는 접근도 해본다.
  3. 콘셉트 도출 : 타깃 사용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이 땐 무조건 양부터 채우자는 목표로 서비스 하나당 100개 이상의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렇게 쌓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비슷한 형태의 아이 디어를 그룹핑하고 다시 다른 그룹과 연관 지어 묶어보거나 심화 발전시켜본다. 도출된 콘셉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반 사람에게 투표하거나 전문가 인 터뷰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4. 실행 : 콘셉트를 만든 뒤 가시화해 본다.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위해 생각한 서비스 에 디자인을 입혀 실제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만든다. 사람들에게 사업화 될 모습을 미리 보여주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고 반응을 살핀 다.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사람의 피드백을 수집하여 빠르게 반영 및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 대상이나 처리 기간, 구성원들의 성향에 따라 기획 단계가 더 간단해질 수도 있고 복잡해질 수도 있다. 무언가 만들어가는 일에 공식이 있는 것도 아 니고 무조건 위 단계를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니다. 참고삼아 큰 틀만 공유했 다. 기획하고자 하는 대상과 현재 상황에 맞춰 얼마든지 단계를 늘리거나 줄 이면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

“기획서 잘 쓰는 법”

책에서는 기획서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잘 쓴 기획서 베껴 쓰기 : 잘 쓰인 타인의 샘플 한두 개를 확보한 뒤 따라 쓰면서 빠르게 감을 익힌다. 담긴 내용 모두를 이해할 순 없겠지만 최소한 기획서의 구성이나 전달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 키워드는 익힐 수 있다. 이런 방법은 내가 글쓰기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글을 잘 쓰려고 하면 할수록 글쓰기가 버겁다. 그럴 때면 평소 존경하는 작가의 책이나 좋아하는 여행기를 필사해본다. 필사하다 보면 눈으로만 받아들인 정보를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받아들이게 된다. 반복해서 외우다시피 따라 써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잘 쓴 기획서나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회사 내 사내 공유 폴더 가 있다면 공유하는 문서 중 쉽게 이해되는 샘플을 찾아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각자가 생각하는 잘 쏜 기획서의 기준이 모두 다르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문서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 문서 자체가 선생님 이라고 생각하고 백지에다 그대로 옮겨 본다.
  2. 닮고 싶은 사람의 문서 바꿔 쓰기 :  만약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쓴 문서를 모두 수집해서 그대로 따 라 써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기획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을 때 내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분들의 기획서를 한두 장만 보더라도 누가 썼는지 파 악할 정도로 따라 써보았던 기억이 난다. 만약 사내에 참고할 만한 기획서가 없다면 구글 검색으로 스타트업 피칭 문 서들을 참고한다. 관심 있는 기업의 브랜드명과 피치덱(Pitch deck)을 검색하 면 투자를 받기 위해 어떻게 설득을 하고 서비스를 기획해 나갔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많은 자료를 찾는 것보단 마음에 드는 자료 한두 개를 붙잡고, 나 라면 어떻게 수정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단시간에 기획서의 질 을 높이는 노하우다.

“끌리는 기획서 만드는 팁“

기획서를 접하다 보면 어떤 기획서는 보자마자 읽기 싫어지고 어떤 기획서는 쉽게 이해된다. 같은 여행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듣는 사람이 하품 이 나게 하고 어떤 사람은 반대로 흥미롭게 해준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를 어 떻게 하면 좀 더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1. 표와 이미지를 적절히 배치하기 : 빼곡히 글자만 채워진 기획서를 보면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오랫동안 내용을 읽고 생각해야만 핵심을 알 수 있다.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로 글자만 빼곡한 기획서를 보면 읽기가 싫어진다. 해당 내용을 뒷받침하는 표와 이미지를 배치하면 기획서에 리듬이 생긴다.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눈 에 띄어 자연스레 기획서를 들여다보게 된다.
  2. 배경 설명 충분히 하기 : ‘세비야에서 에스피카스 꼰 가르바소스(Espinacas con Garbanzos)를 먹었다’ 라고 말을 하면 바로 하품이 나온다. 불친절한 단어가 나오는 순간 상대방으로부터 외면받는다. 세비야라는 지명을 사용하기 전에 김태희가 빨간 옷을 입고 춤췄던 광고부터 시작해서 투우, 오렌지 등 뜨겁고 강렬하고 이글거리는 도시라는 배경 이미지를 전달하고, 수백 년 전에 아주 오랫동안 이슬람 세 력의 지배를 받았고, 그래서 이슬람 계통의 요리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려준 다음, 병아리콩과 시금치를 버무린 요리를 종종 먹었다고 말하면 그제야 듣는 사람이 조금 관심을 기울인다. 친절한 배경 설명만이 타인과 나의 눈높이를 맞추는 지름길이다.
  3. 관심 있을 만한 내용 먼저 보여주기 : 미리 핵심부터 보여주면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시나리오마다 특징을 일일 이 설명하기보단 처음부터 핵심 시나리오 몇 개를 뽑아 전체적인 결론을 먼저 보여주고, 설명에 들어가는 게 좋다. 사람의 집중력은 생각보다 길지 않으니 집중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흥미로운 주제부터 다루면 훨씬 전달이 잘 된다.

상대적으로 마음이 가벼워지는 ”여행“이라는 주제에서 출발해서, 기획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 그리고 여행 중에 인상깊이 남았던 장소 등에서 소개하면서, 마지막에는 “기획“에 관한 내용으로 끝나는 책이다.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기획“이라는 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 파고드는 내용의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이 내용을 충족시켜주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기획자”가 기획서를 쓰지 않을 때, 특히 여행을 통해서 어떤 영감을 받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다면 접해보기에 좋은 책이다.

또한, 책 두꼐가 그리 두껍지 않고, 내용 역시도 그리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에 가깝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머리를 식히면서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후반부에서는 ”기획“에 대해서, 그리고 ”기획서“에 대해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 역시도 간략하게 첨부되어 있기에 내용을 참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획자의 여행법”

  • 저자 : 조정희
  • 출간일 : 2020년 12월 10일
  • ISBN13 : 9791189533465
  • 예스24 링크 : http://app.ac/OACuPT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