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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표선 오일장 (2일, 7일)”

제주도에서는 오일장이 서기도 한다. 매일 시장이 들어서는 것아 아니라, 날짜를 정해놓고 들어서는 형태의 시장이다. 요즘에는 도시화가 진행이 되면서 오일장을 쉽게 볼 수 없지만, 과거에는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시장이었다.

제주도의 표선에서는 아직도 오일장을 찾을 수 있는데, 표선 오일장이 들어서는 날짜는 2일과 7일이다. 5일 단위로 장이 들어서는데, 장이 들어서는 날은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이 된다.

“표선 오일장”

때마침, 표선 해수욕장에서 다음 장소로는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일장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이날은 장이 들어서는 17일이었기에 오일장을 한 번 방문하기로 했다.

표선 오일장에서는 생활용품, 농산물을 판매하는 건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어시장, 그리고 순대국밥과 고기국수를 판매하는 작은 식당으로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한라봉과 천혜향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오일장”

오일장에서 방문해서 주차를 하고, 시장을 둘러보았다. 5일장이다보니 그리 크지 않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제주 감귤이다.

한라봉과 천혜향과 같은 감귤은 제주도에 머물면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기도 하고, 다 먹지 못하면, 여행을 마치고 집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여기서 또 한 번 구입을 했다.

서귀포 올레 시장에서 구입한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혹시나 근처에서 한라봉이나 천혜향 같은 감귤을 구입할 일이 있다면, 알아두면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구입한 것과 비슷한 퀄리티이지만, 가격은 그 보다 저렴하니, 제주로를 여행하는 동안 대량으로 구매해서 제주도에서 충분히 한라봉을 맛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얻을 수 있는 수산물”

어시장은 표선항을 끼고 있어서 질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손질을 해서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생물을 판매하고 있는 곳인지라, 여행 중에 구입해서 먹기에는 다소 애매한 느낌이 없지 않은 곳이기도 해서,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따로 어시장에서는 생선을 구입하지는 않았다.

혹시나 요리를 할 수 있는 펜션이나 레지던스 등에 숙소를 두고, 가족 단위로 방문한 경우라면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식재료를 구입해서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에만 장이 열리는 곳으로 혹시나 여행 기간에 오일장이 열리는 날짜가 있다면 잊지 않고 방문해보는 것이 좋은 제주도의 숨은 명소이다.

“제주도 표선 오일장”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동서로 203-1
  • 운영일 : 2, 7, 12, 17, 22, 27일
  • 이용 시간 : 08:00 – 14:00
  • 편의시설 : 공용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