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에 대해서 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직업의 세계는 직접 경험하기 전에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없기에, 구직자로 하여금 정보의 비대칭 현상을 겪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는 먼저 특정한 직종을 경험한 선배들이 “책”을 통해서 경험과 노하우를 작성해두고 있기도 하다. 먼저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스튜어디스, 스튜어드가 말하는 항공 승무원”
이 책은 원혜경 씨와 그 외의 승무원 경험이 있는 11명의 사람들이 함께 쓴 책으로, 항공 승무원에 관한 각종 정보와 경험이 담겨있는 책이다. 어떻게 승무원이 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승무원으로 입사할 수 있었는지,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어떤 일을 주로 하는지, 일이 어떤 식으로 을러가는지와 같은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2008년에 출간된 책이라, 지금의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기도 하다. 특히, 2019년 중국발 코로나19로 인해서, 하늘길이 막혀버리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시 하늘길이 열리기는 했지만,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서 예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나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의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본질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에 대해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책이 그리 두껍지 않은 편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책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내용으로 ”승무원은 연예인과 유사하다.”라는 내용은 승무원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필시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내용이다. 흔히 항공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직종이 “승무원”이기 때문이다. 항공기를 타면서 항상 마주하게 되는 ”승무원“의 이미지를 통해서 항공업을 떠올리게 된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떠올리면, 그 항공사의 승무원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에 “승무원은 연예인”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승무원이 되는 방법”
승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겪는 경험담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항공사 승무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서, 2008년의 정보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정보를 참조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에는 “https://www.emiratesgroupcareers.com”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채용을 하고 있으나, 다른 외국꼐 항공사의 경우에는 주로 ”승무원 양성학원“을 통해서 채용 대행으로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꼭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승무원 학원에 등록을 할 필요는 없다고도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승무원을 꿈꾼다면…“
필자 역시도 대학시절 인문대를 다녔다. 전공이 영어영문학이었다. 전공이 어문 계열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졸업 후에 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업하는 경우를 적잖이 볼 수 있었다. 숙명여대에서 계절학기를 통해서 알게된 학생도 카타르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입사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보력의 한계가 기회의 한계입니다.“
예전, ”게임기획“ 관련 자료에서 ”지식의 한계가 창조력의 한계입니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이를 조금만 변형해본다면, “정보의 한계가 기회의 한계입니다.“라고 바꾸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취업을 함에 있어도, 어떤 직종이 있고, 어떤 직종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지원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미리 그 직종을 경험한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직종에 대해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 역시도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필자도 여러 직종에 지원을 했었는데, 항공사에도 승무원으로 지원을 했던 적이 있다. 제주항공 승무원 채용에 서류 합격을 한 뒤,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기도 하다. 경쟁률이 높았던 항공사에서 승무원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던 필자가, 그나마 서류 합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이렇게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풀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항공사 승무원을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한 번 가볍게 접해보기에 좋은 책이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어려운 내용이 별로 없고, 각 인물들의 경험담을 주로 담아내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스튜어디스, 스튜어드가 말하는 항공 승무원”
- 저자 : 원혜경 외 11인
- 발행일 : 2008년 5월 8일
- ISBN13 : 9788960510289
- 예스24 : http://app.ac/PbMpb1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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