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장에서 영어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금세 기억에서 사라지기 마련이기 떄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상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 곳이기때문에 영어 감각을 유지하려면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한다. 학교 과목으로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대학을 가서 공부하기 위해서도 영어가 필요하다. 졸업 후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승진을 위해서도 필요하니, 영어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다.
”영국에서 출간한 영문법 교재“
과거에는 “영문법” 교재라고 하면, “성문 종합 영어”와 같은 일본식 영문법을 다루고 있는 교재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시대가 저물고, 영어권 국가에서 제3세계 국가의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 발간한 영문법 교재를 찾을 수 있다.
“Grammar in Use”라는 이름의 서적은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발간한 서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대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 속한 사람들의 영어 학습을 돕기 위해서 발간된 서적이다.
영어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직접, 외국인들을 위해서 만든 교재이기에, 보다 정확하고 실용적인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제, 품사 등과 같이 주제별로 정리해놓은 기존의 영문법과는 달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을 우선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렇기에 한편으로는 구성이 상대적으로 뒤죽박죽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교재를 여러번 살펴보고, 교재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해보면, 나름대로 정리가 될 것이다.
“시제 : 12시제론과 2시제론의 혼재”
교재에서는 ”시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으로 12시제론을 적용하고 있는데, 교재에서도 대부분의 경우에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12시제론“을 취하고 있다. 12시제론은 영어의 시제를 12가지로 규정하고 있는 것인데,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현재, 진행, 완료, 완료진행“의 4가지로 조합한 것이다.
이러한 조합으로 아래와 같이 12가지의 시제를 가지고 설명하는 문법을 가리킨다.
- 기본 과거 시제 / 기본 현재 시제 / 기본 미래 시제
- 과거 진행 시제 / 현재 진행 시제 / 미래 진행 시제
- 과거 완료 시제 / 현재 완료 시제 / 미래 완료 시제
- 과거 완료 진행 시제 / 현재 완료 진행 시제 / 미래 완료 진행 시제
”3가지의 난이도로 나뉘어진 서적“
학습을 위한 영문법 교재이기에 교재는 수준별로 나뉘어져 있다. 교재는 총 5가지가 있는데, 크게는 미국판과 영국판이 있다. 미국판의 경우에는 ”Basic”과 “Intermediate” 버전이 있지만, 영국판의 경우에는 ”Basic, Intermediate, Advanced”의 3가지 난이도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Advanced” 버전의 경우에는 특별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Intermediate”에서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듯한 느낌의 서적이기에, “Basic, Intermediate” 교재를 착실하게 학습했다면, 굳이 학습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교재는 미국판과 영국판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영국판이 조금 더 알록달록한 컬러 버전이라고 한다면, 미국판은 조금 흐린 색상을 취하고 있다. 내용에서도 거의 비슷한 편이지만, 아주 일부의 경우에만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가 차이가 있다.
조언에 관련된 “Subjunctive” 부분에서 영국판과 미국판에서 조금 차이를 보이는 정도이다.
”완전한 기초부터 시작하는 영문법 교재“
기존에 우리가 보았던 영문법 교재는 주로 ”완전한“ 기초에 해당하는 내용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영문법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영문법”에서 아주 기초가 되는 내용부터 시작한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내용이 너무 쉽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챕터를 조금만 더 진행해보면, 내용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용적이지만, 혼자서 학습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는 서적”
교재에서 전달하고 있는 내용은 굉장히 실용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단순히 교재만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은 초심자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다.
책만 보아서는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초심지라면, “강의”를 들으면서 교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급에 해당하는 ”Basic Grammar in Use”와 중급에 해당하는 “Grammar in Use Intermediate” 서적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의 문법만 완벽하게 소화하더라도, 영어를 자유자재로 쓰고, 이해하는데 문제가 거의 없을 것이다.
”Grammar in Use”
- 저자 : Cambridge
- 예스24 : http://app.ac/Gj6RtRa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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