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작가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름의 작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을 많이 쓴 작가이기도 하고, 그의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위대한 개츠비”는 스콧 피즈제럴드라는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위대한 개츠비, 무엇이 개츠비를 위대하게 만들었나?”
작품의 제목에서부터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위대한 개츠비”라고 하니, “엄청난 인물”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일 것 같은 소설이다. 도대체 개츠비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소설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제임스 개츠”라는 가난한 인물이 “제이 개츠비”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자수성가해서 많은 돈을 벌어들여, 자신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데이지”라는 인물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서 차근차근 접근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계층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마는 “제임스 개츠”의 이야기를 닉 캐러웨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 데이지는 잠깐 “개츠비”와 사랑에 빠지지만, 계층의 차이로 인하여 개츠비는 떠나고, 데이지는 개츠비를 기다리지만, 결국 “톰 뷰캐넌”이라는 걸출한 인물과 결혼을 하고 만다. 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변함없이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자수성가를 이룩한 개츠비는 데이지가 머물고 있는 “이스트 애그(EAST EGG)”의 맞은편 동네인 “웨스트 애그(WEST EGG)”에 궁전 같은 집을 사게 되고, 매일 밤 호화로운 파티를 열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자신의 이름이 “데이지”라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인물에게 전해지기까지…
”한 사람을 위한 순수한 사랑이 위대한 것일까? 그러한 모습을 반어적으로 “위대하다고” 표현하는 것일가?“
작가는 어떤 측면에서 개츠비를 ”위대하다“라고 평가하는 것일까? 혹은 반어적으로 바보같은 그의 사랑을 ”위대하다“고 조롱하는 것일까?
스콧 피츠 제럴드의 작품, 위대한 개츠비가 ”위대하다“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욕망에 대한 것을 멋지게 그려놓고, 그에 대한 판단은 독자로 하여금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한 사람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 대한 열정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위대하다“라고 하는 것인지, 혹은 이미 결혼한 유부녀를 상대로 사회적인 약속과 관습을 모두 부시한 채 자신만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달려가는 독불장군 같은 모습을 “위대하다”라고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인지.
작품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같은 사람이라도 작품을 읽는 시기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위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위대한“ 사람은 개츠비가 아니라, ”스콧 피츠제럴드“ 작가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루지 못하는 개츠비의 꿈“
소설은 슬픈 결말을 맞는다. 개츠비는 그의 사랑을 손에 넣기 직전까지 가지만,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오해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그의 사망 이후, 장례식에는 단 3명만이 참석한다. 개츠비의 아버지,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개츠비“에 대한 내용을 들려주는 ”닉 캐러웨이“, 그리고 예전에 개츠비의 서재에서 단 한 번 얼굴을 마주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화려한 삶을 뒤로하고,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는 개츠비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죽음 이후에는 결국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둔 것 같지만, 결국 그를 추억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 등…
삶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본질에 대해사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주는 작품이다.
현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위대한“ 사람들일까?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 저자 :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 발행일 : 2003년 5월 6일
- ISBN13 : 9788937460753
- 예스24 : http://app.ac/UbMpbn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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