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야 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 나는 앞으로 5년간 이런 식으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그만두겠다. 10년을 해도 안 된다면 영원히 안 되는 것이다.”(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회의)
삼성을 이끌었던 이건희 회장은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회의에서 위와 같은 말을 남겼다. 이후, 삼성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위 장면은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극적인 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이다. 예전에는 단순히 이러한 일화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이제는 위와 같은 이야기에 보다 더 심각하게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돈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야 돈에 지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
벤 벤슨(Ben Benson) 작가의 “돈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은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것을 전달하는 내용의 책이다.
꼭 부자가 되지 않더라도, 돈때문에 고생하면서 살지 않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해서 많은 돈을 벌게 되더라도, 결국 씀씀이가 커지면,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돈에 관한 27가지 편견들…“
책에서는 우리가 기존에 ”돈“에 가지고 있던 편견을 27가지로 정리해서, 기존의 생각을 깨뜨리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베스트셀러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의 추월차선”과 유사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소개되고 있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은 책의 첫 번째 챕터의 제목에서 그대로 드러나는데, 첫번째 챕터는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일까? 돈의 결핍이 모든 악의 근원일까?“라는 제목이다. 돈은 그 자체론느 선과 악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서 돈이 가진 ”선”, “악”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27가지 돈에 관한 편견을 아래와 같은 소제목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각 챕터에서 아래의 주제로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렇기에, 각 챕터의 제목만 다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상기시킬 수 있을 것이다.
-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VS 돈의 결핍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 “좋은 직업이 부를 창출한다. VS 부를 창출하는 건 수익과 투자다.”
- “부모가 부자라면 자식도 부자 VS 부는 상속에 따른 것이 아니다.”
- “부자들은 탐욕이 강하다 VS 부자들은 야망이 강하다.”
- “돈은 중요하지 않다 VS 돈은 중요하다.”
- “리스크는 무조건 나쁘다 VS 리스크는 기회를 가져온다.”
-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 VS 돈으로 행복의 기회를 살 수 있다.”
- “경기침체가 부를 가로 막는다 VS 부의 창출은 경기와 무관하다.”
- “부자가 되려면 행운이 필요하다 VS 부자가 될 행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 “노력한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VS 부자는 노력과 시행착오로 만들어진다.”
- “부자가 되면 친구가 떠날 것이다 VS 진정한 친구는 당신을 지지할 것이다.”
- “돈을 많이 벌수록 저축도 늘어난다 VS 돈을 많이 벌수록 지출도 늘어난다.”
- “부자는 부정직하고 무자비하다 VS 좋은 일을 하는 부자가 더 많다.”
- “도움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게 더 좋다. VS 부자가 되려면 받는데 익숙해야 한다.”
- “돈은 나무에서 자라지 않는다. VS 돈은 나무처럼 자란다.”
- “원하는 일을 하면 돈은 따라온다. VS 지금 하는 일에 능력을 쏟아부어라.”
- “부자가 되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VS 부자가 되려면 현명하게 일해야 한다.”
- “돈은 투자해야 돈을 번다. VS 큰돈이 있어야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 “부자가 되려면 교육을 잘 받아야 한다 Vs 대학교육이 부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 “빚이 많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VS 나쁜 빚이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 “나는 부자가 될 자격이 없다. VS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
- “부자가 되려면 구두쇠가 되어야 한다. VS 부자는 구두쇠처럼 돈을 쌓아두지 않는다.”
- “돈 얘기를 꺼내는 것은 교양 없는 태도다. VS 돈 얘기를 안 꺼내면 돈과 멀어진다.”
- “부의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VS 부의 전쟁에서도 윈윈할 수 있다.”
- “돈은 곧 힘이다. VS 돈은 곧 책임이다.”
- “부자들은 겸손하지 않다 VS 부자들은 감사할 줄 안다.”
- “빈익빈 부익부 VS 돈은 돌고 돈다.”
“돈에 관한 올바른 개념 정립”
꼭,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꼽지 않더라도, “돈”에 관한 개념을 올바르게 정립해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돈이 별로 없더라도, 미리미리 돈에 관한 개념을 정립해두지 않는다면, 막상 큰 돈이 손에 쥐어졌을 때, 돈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돈“에 관한 지식은 미리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언젠가 찾아올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돈”에 관한 생각을 부자들이 사유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돈에 관한 생각 (The New Rules of Wealth)”
- 저자 : 벤 벤슨 (Ben Benson)
- 출간일 : 2012년 12월 15일
- ISBN : 9788997838066
- 교보문고 : http://app.ac/itwTW8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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