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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고질라 헤드“

도쿄 신주쿠 일대는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가부키초”라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제2차 세걔대전 이후 일본 부흥책의 일환으로 구성된 사업으로 탄생한 지역이다.

신쿠주에 번화가를 조성하는 사업이 1948년에 시작되었고, 가부키의 연무장을 세우는 계획으로 인해서 이 곳은 “가부키초”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정작 가부키 극장은 들어서지 못했다.

대신 가부키초는 다른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바로 도쿄의 밤문화로 유명해지게 된 것인데, 술집, 식당, 가라오케, 호스트바, 클럽 등이 모여있는 도쿄의 유명한 환락가로 변모하고 말았다.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질라 헤드”

2015년 일본 최대 영화사 그룹인 “토호(TOHO)”가 가부키초에 건물을 세웠다. 그리고 이 건물에 영화관과 함께 고급 호텔인 ”그레이서리“를 들여오게 되면서, 가부키초의 분위기는 변모하게 되었다. 건물에 “고질라 헤드” 형상을 설치하면서 많은 관광객들과 일반인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서 원래 가부키초가 가지고 있던 어둡고, 환락가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소 탈피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가부키초를 방문하면, 여전히 한국어로 위험한 지역이니 조심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분위기가 반전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고질라 헤드”

신주쿠의 고질라 헤드는 신주쿠 거리에서도 쉽게 보인다. 이로 인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고질라 헤드를 보고 싶다면, 아래의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 볼 수 있다.

  1. 그레이서리 호텔에 투숙하기
  2. 건물 8층 카페, “봉쥬르(Bonjour)” 이용하기

토호 건물에는 호텔 그레이서리가 자리하고 있는데, 호텔에서 투숙을 하면, 가까이서 고질라 헤드를 볼 수 있다. 또한, 고질라 콘셉트의 특별한 방이 있기도 하며, 원한다면, 특별한 방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도 하다. 그레이서리 호텔 일반 숙소는 1박에 약 100달러 정도로, 한화로 약 13만원 정도에 해당한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건물 8층에서 찾을 수 있는 카페, ”봉쥬르“를 이용하는 것이다. 근처의 다른 카페에 비해서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지는 않다. 1인에 약 900엔에서 1,000엔 정도로 한명당 만 원 정도를 지불하면, 입장할 수 있으며 가까이서 고질라 헤드를 볼 수 있다.

”고질라의 울음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

또한, 고질라는 하루에 2번 울기도 하는데, 오후 12시 정각에 한 번, 그리고 오후 8시에 한 번 소리치니, 일부러 시간에 맞추어서 방문하는 것도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같은 건물 8층에서는 고질라 기념품점을 찾을 수 있기도 한데, 원하는 경우에는 기념품을 구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찾을 수 있는 고질라 헤드, 원한다면 호텔에서 고질라 테마로 꾸며진 방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고, 카페를 방문해서 고질라 헤드를 가까이서 볼 수 있기도 한 곳으로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재미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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