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2학기, 취업을 위해서 곳곳의 회사에 이력서를 내던 시기다. 예전에 게임을 했던 경험을 살려서, “게임회사” 측에 진지하게 지원을 해보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나갔었던 기억이 있다.
게임회사로 취업을 하는 것을 생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에 관련된 다양한 서적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 책 역시도 그러한 과정에서 찾아보게 된 책이다.
“게임 개발에 관련된 다양한 인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사실, 이 책의 제목은 ”세계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 9인의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책에소 소개되어 있는 인물은 9명을 넘어선다. 메인 인물로 삼고 있는 인물이 9명이고, 그와 비슷한 인물을 한두명씩 더 소개하고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서양쪽의 게임 개발자가 소개되면, 그 인물과 유사한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게임 개발자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게임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핵된 8인”
이 책에서 메인으로 삼고 있는 9명의 인물 중에서 마지막에 소개되는 “빌 로퍼(Bill Roper)”를 제외하면 모두 “게임학회(The Academy of Interactive Arts & Sciences)”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되었다. 빌 로퍼의 경우에는 다른 8명의 인물에 비해서 아직은 업적이 조금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못한 것 같다. 시간이 더 지나고, 보다 더 많은 업적을 쌓는다면, 빌 로퍼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9인의 게임 개발자“
책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9인의 메인 게임 개발자와 일본, 우리나라의 개발자는 아래와 같다.
- 미야모토 시게루 : 슈퍼마리오, 절다의 전설 시리즈 개발
- 이원술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개발
- 시드마이어 : 문명 시리즈 개발
- 에리카 요이치 : 삼국지 시리즈, 대항해시대 시리즈 개발
- 김태곤 : 거상, 군주 온라인 개발
- 사카구치 히로노부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개발
- 호리이 유이지 : 드래콘 퀘스트 시리즈 개발
- 최연규 : 창세기전 개발
- 존 카멕 : 둠, 퀘이크 시리즈 개발
- 팀 스위니 : 언리얼 시리즈 개발
- 송재경 : 바람의 나라, 리니지 개발
- 윌 라이트 : 심시티 시리즈, 심즈 시리즈 개발
- 서관희 : 팡야 등의 게임 개발
- 스즈키 유 : 버추어 게임 시리즈 개발
- 배재현 : 리니지 2 개발
- 피터 몰리뉴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육성 시뮬레이션, God Game의 원조
- 코지마 히데오 : 메탈기어 솔리드 개발
- 조기용 : 뮤 개발
- 리처드 개리엇 : 울티마 시리즈 개발
- 김학규 : 라그나로크 개발
- 오카모토 요시키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개발
- 빌 로퍼 : 디아블로 1, 2, 워크래프트, 스타크르프트 개발
- 정상원
위의 게임 목록을 살펴보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전설적인 게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시대의 한 획을 그은 게임이며, 일부 게임들의 경우에는 지금까지도 시리즈를 거듭하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주요 9인의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대표작들과 그 게임의 개발과정에 대한 설명과 개발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게임 개발을 전공으로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대부분의 위대한 개발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점은 “수학”을 잘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임했다는 점을 들어볼 수 있다.
특히나, 각 장르의 게임을 개척하고 그 분야에 대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아버지격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개발자들이기에 일반인을 뛰어넘는 특별한 열정이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 개발자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보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계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 9인의 이야기“
- 저자 : 김정남, 김정현
- 발행일 : 2006년 1월 25일
- ISBN13 : 9788972807445
- 예스24 : http://app.ac/iACGAb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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