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만 놓고 본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감성을 자극하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내용이다.
처음에는 책 표지만 보고, 가볍게 머리를 식힐 생각으로 선택했었는데, 실제 내용을 접하고 나서는 오히려 머리가 조금 더 무거워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는 도움이 된 책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
책에서는 ”다시 힘을 내서,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을 계속 해 나가라.“라는 내용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위해서 아래와 같은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장에서 전달하는 내용이 미세하게 다른 편이다.
- 결단력
- 목표와 삶의 원칙
- 태도와 습관
- 인간관계
- 열정, 경험, 그리고 익숙한 것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
- 실력의 중요성
”프랭크 조셉의 평행이론(Parallel Life)“
평행이론을 주장한 프랭크 조셉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책에서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에이브러험 링컨과 존 F. 케네디의 사례가 대표적인 평행이론으로 손꼽힌다. 때로는 정치인들의 부패와 몰락을 이야기할 때, 평행이론이 소개되기도 하지만, 이는 “이론”이라기보다는 몇몇 우연의 일치를 끼워 맞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설에 가깝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러한 “평행이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그 이론을 주장한 본인은 운명에 미리 대비를 함으로써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운명을 바꿀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평행이론“이라는 개념을 쓰고 있는 것이다.
“조급하기보다는 여유롭게…”
무언가를 추진함에 있어서 조급한 마음으로 추진할 경우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다. 차근차근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준비를 해나가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위해서 나폴레옹의 실패 사례나, 제인 구달의 성공 사례, 맥도날드의 성공 사례 등을 통해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 :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제인 버나드 쇼의 묘비명은 재치있고, 웃음을 유발하지만, 많은 의미를 전달한다.
-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이러한 그의 메시지를 통해서 “결단력” 역시도 성공하는 인생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결단력에 앞서서, 자신만의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이 중요하다.
목표를 세우면서 왜 그것이 하고 싶은 것인지 숙고해보는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 목표를 정한 다음에야 그것을 이룰 수 있을지, 아닐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책에서는 ”월든(Walden)”의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결국,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면서 사는 것이 성공한 삶이라는 것이다.
“Dream is No Where. VS Dream is Now Here.”
상황을 인식에 대한 유명한 일화로 “Dream is no where.”이라는 문구에 관한 일화가 있다. 위 문구를 보고 자란 두 형제는 성인이 된 이후, 완전히 상반되는 인생을 살아간다.
한명은 성공한 사람으로, 한 명은 실패한 인생으로 그려진다. 같은 상황에서 자랐지만, 차이가 오는 이유로, 같은 상황에 있더라도 상황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공한 형제는 “띄어쓰기를 달리 해 보아, “Dream is now here.”이라는 문구로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사고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희망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실패보다,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실제로 ”실패“를 하는 것보다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누군가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실패에 대한 대처“를 한다면,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서 더욱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경우에도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본인이 설립한 회사인 애플에서 쫓겨나기도 할 정도였다. 분통한 경험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러한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픽사를 성공시키고,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다시 애플의 CEO로 화려한 복귀를 할 수 있었다.
”타인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만이 가진 장점을 생각해보라.”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을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보는 것이 더욱더 현명할 것이다. 또한, 동시에 자신의 단점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나르시시즘에 빠지는 것도 문제이겠지만, 자신을 너무 사랑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결국, 중용이 중요하지만,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보는 것도 필요하다.
”카네기가 말하는 열정“
책에서는 그 외에도 많은 좋은 말들을 담고 있다.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의 리더십을 다룬 작가인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에게 ”열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었던 적이 있는데, 카네기는 아래와 같이 답했다고 한다.
- 열정은 사고를 유연하게 하고 강렬하게 해줍니다.
- 열정을 가진 사람은 목소리에 힘이 실려 있고,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며, 강한 인상을 심어 줍니다.
- 열정이 없는 세일즈맨이 아무리 물건을 사라고 떠들어봤자 사겠다는 사람이 있을까요?
-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재미없는 주제일수록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열의가 필요합니다.
- 반대로 아무리 재미있는 얘기도 열의가 없으면 지루하게 느껴질 겁니다.
- 열정은 사람을 진취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 열정을 느끼지 못하면 성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 열정은 육체의 피로뿐 아니라 나태함까지도 극복하게 해줍니다.
- 열정은 부정적인 생각과 근심, 두려움을 몰아내고 신뢰감을 줍니다.
- 열정은 자신의 행동을 지속하려는 의지와 일맥상통합니다.
- 의지, 인내, 열정은 서로 통하는 에너지입니다.
- 정적인 에너지를 활동적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열정입니다.
“待人春風 持己秋霜(대인춘풍 지기추상)”
“待人春風 持己秋霜(대인춘풍 지기추상)”이라는 말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 의미는 아래와 같다.
- 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 자신을 대할 떄에는 가을서리처럼 차갑고 냉정하게 대해야 한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내용과는 다소 뉘앙스가 다른 내용이지만,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는 것에 있어서 냉정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을 이기는 자는 승리자이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는 위대한 자이다“
남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과거의 자신을 두고, 자신과의 경쟁을 하는 것이 더욱더 현명한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과 남은 서로 다른 존재이다. 그렇기에 다른 것을 서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 현재를 비교하면서, 과거에 비해서 조금이라도 더 정상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성장에 필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몸은 하나로 이어져있지만, 우리의 이상과 현실은 동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은 머리에서 하지만, 행동은 몸으로 하는 것이다.
머리는 우리의 몸을 시스템적으로 통제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행동이 잘 일치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먼 사람이 되기보다는 가까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
- 저자 : 김이율
- 발행일 : 2012년 9월 30일
- ISBN13 : 9788975045783
- 예스24 : http://app.ac/lbMpbVl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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