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영어로 ”The Bible”이라고 불리며, “정석”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만큼, 성경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손꼽히며, 누구나 알고 있는 서적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믾아 팔린 베스트셀러이지만, 가장 적게 읽힌 책이기도 하다.
성경에 대해서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은 거의 없다. 이는 물론, 성경이 “종교적“인 색채를 띄기도 하고, 분량이 많기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경에서 소개되어 있는 스토리가 현대 영화에서도 재해석되기도 하고 오마주되기도 하는 것을 감안해볼 때, 여유가 있다면, 성경을 접해보는 것도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성경 2.0 : 1. 창세기, 욥기”
”성경 2.0“은 이러한 실정에서 나온 책이다. 성경에 대해서 들어보고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그 분량과 종교적인 거부감으로 인해서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보다 보기 쉽게 만들어낸 책이다.
성경이 가지고 있는 무거운 느낌을 들어내기 위해서, 이 책은 스토리별로 잘라서, 출간했다. 1편에서는 창세기와 욥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여기에 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글”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만화”로 새롭게 그려냈다. 만화로 된 성경이기에 글로 접하는 것보다 무게감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정보 전달은 보다 더 깔끔하게 되는 듯한 느낌이다.
“다양한 인물 관계도 역시도 만화로 그려놓은 책”
특히, 성경을 접해보면, 가장 복잡한 것이 인물간의 관계이다. 성경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오기도 하고, 그들의 관계가 서로 얽혀있기에, 인물 간의 관계가 항상 헷갈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물 간의 관계도를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도표로 표현해두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보다 더 쉽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
“쉬운 성경이지만, 기독교 특유의 이분법적인 세계관이 들어가 있는 서적”
꼭, 종교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성경은 한 번쯤 접해두면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성경에 영향을 받은 문학작품과 영화 등을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떄문이다. 유럽의 문학 작품은 특히 성경의 내용에 기반하여 쓰인 것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중세 시대에 쓰인 작품은 더욱더 그렇다.
이러한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풀어내고 있으니, 초심자가 접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 기독교 특유의 이분법적인 사고가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의로운 사람에게는 부를 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벌을 준다는 일차원적인 역학관계에 너무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이는 성경이라는 세계관에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설정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성경 2.0 : 1. 창세기, 욥기 – 천년 만에 업그레이드 된 2세대 성경“
- 저자 : 김동순 & 배광선
- 출간일 : 2013년 5월 5일
- ISBN13 : 9788997923021
- 예스24 : http://app.ac/utwR6W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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