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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즈웨이 베이 “빅토리아 공원”

홍콩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공원이나 광장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홍콩 센트럴 일대에서는 홍콩 공원과 같은 대형 공원과 쳉콩 공원과 같은 빌딩 숲에서 착을 수 있는 작은 공원 역시도 만나볼 수 있다.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일대에서는 카오룽 공원(구룡공원) 역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홍콩은 도심 곳곳에서도 공원을 찾아볼 수 있다. 홍콩 섬의 동부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코즈웨이베이 일대에서도 공원을 찾을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과거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공원”을 찾을 수 있다.

“빅토리아항을 매립하여 조성한 빅토리아 공원”

빅토리아 공원은 규모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이곳은 다른 공원과는 다른 특별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55년 간척사업의 결과로 탄생한 공원으로 빅토리아항을 매립하여 조성한 곳이다.

매립지에 조성된 공원인만큼 규모가 상당한 편인데, 공원 안에서는 테니스장, 농구장, 축구장, 수영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공원”

빅토리아 공원은 과거 대영제국의 여왕이었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붙은 이름이다. 또한, 이 곳에서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은 원래 홍콩 섬의 센트럴 지역에 있는 황후상 광장(Statue Square)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홍콩을 점령하면서,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을 철거했다.

철거되었던 동상은 이후, 빅토리아 공원으로 옮겨졌고, 이와 동시에 공원의 이름 역시도 빅토리아 공원이 되었다.

”주말에 있을 행사를 준비중이었던 공원 풍경“

이날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주말에 있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공원 곳곳에서 행사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곳은 주말에 방문하면 동남아시아에서 홍콩으로 일하러 온 주부들로 넘쳐난다. 홍콩의 주인집에 머물면서 일을 하는 분들이나, 주말에는 주인집에서 머물 수가 없어서 이렇게 밖에 나와서 자리를 잡고 같은 고향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주말이 되면, 공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남아시아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틴 하우(Tin Hau) MRT역에서 가까운 빅토리아 공원“

빅토리아 공원은 지하철로 방문할 수 있다.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틴 하우(Tin Hau)” 역으로 역에서 나와서 길만 건너면 바로 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규모가 상당한 공원이라 한 번에 공원 곳곳을 모두 둘러보기는 쉽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하면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홍콩 코즈웨이 베이, 빅토리아 공원”

  • 주소 : Victoria Park Swimming Pool, Hing Fat St, Causeway Bay, Hong Kong
  • 전화번호 : +852 2890 5824
  • 홈페이지 : https://www.lcsd.gov.hk/tc/parks/vp/
  • 운영시간 : 2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