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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오타쿠 문화의 중심 “덴덴타운” (2023)

일본에서는 오타쿠 문화라고 불리는 하위문화가 발달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에서는 이러한 하위문화의 정점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사카에서도 아키하바라와 유사한 분위기의 장소를 찾을 수 있다. 바로, ”덴덴타운“이라는 곳이다.

덴덴타운은 오사카에서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전자상가이면서, 동시에 하위문화의 정점을 찍고 있는 곳이다. 아키하바라와 마찬가지로 전자상가로 출발했으나, 이후, 다양한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하위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한 것이다.

”오사카 난바에서 가까운 덴덴타운“

덴덴타운은 난바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난바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이 곳은 ”덴덴타운“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실제 지명은 ”니폰바시“이다.

에도시대에는 나가마치로 불렸는데, 1792년과 1872년 오사카 정부에서 이 구역의 이름을 니폰바시로 바꾸며, 메이지 시대와 다이쇼 시대에 옷과 중고책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쇼핑거리로 변모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이 공세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추가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덴덴타운“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상가에서부터 피규어 등의 오타쿠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까지 다양하다.

“애니메이트, 코토부키야, 정글 등의 다양한 상점을 찾아볼 수 있는 덴덴타운”

덴덴타운에서는 애니메이트, 코토부키야, 정글 등과 같은 하위문화 제품을 취급하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 매장 규모도 제법 큰 편인지라,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흘러버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곳에서도 아키하바라와 유사하게 메이드 카페로 초대하고 있는 인파를 찾을 수 있기도 한데, 이번 방문에서는 오전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 것인지, 메이드 카페로 초대하는 인파는 볼 수 없었다.

“2023년에 다시 방문한 덴덴타운”

덴덴타운은 2018년에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덴덴타운을 방문했었고, 비행기 시간을 맞추느라 공항에 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전에 둘러보지 못한 매장을 다시 한 번씩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덴덴타운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물론, 일부 매장만 둘러보았기에 덴덴타운의 모든 지역을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매장을 몇군데 둘러보다보니, 비슷비슷한 콘셉트로 갖춰져 있고,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기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애니메이션 피규어 수집 등에 취미가 있는 분들이 방문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오사카, 덴덴타운”

  • 주소 : 4 Chome-12 Nipponbashi, Naniwa-ku, Ōsaka-shi, Ōsaka-fu 556-0005, Japan
  • 전화번호 : +81 6-6655-1717
  • 홈페이지 : http://www.denden-town.or.jp/
  • 영업시간 : 10:00 – 19:00